[덕후의 이야기] #감성 : 황혼의 문턱, 언젠가는 맞이할 그 느낌
어버이날, 매년 이날이 다가오면 괜시리 마음이 무거워지는 사람도 그리워지는 분들도 그리고 아련한 이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런데 정말 부모님 노래까지 들으면 뭉클한 마음이 너무 커질 것 같아서, 황혼에 들어선 분들의 마음은 어떨까. 얼굴만 봐도 좋으시다는데 나도 부모님처럼 나중에 그런 마음일 수 있을까 하는 묘한 마음에 감사함이 더..
'황혼의 문턱' - 작사 : 최준영, 작곡 : 임기훈, 노래 : 왁스(WAX)
축복 받으면서 세상에 태어나
사랑을 받으며 나 자라왔어
.
결혼식 하던날 눈물짓고 있는 내 부모님
어느새 많이 늙으셨네
..
어느덧 세월은 날 붙잡고
황혼의 문턱으로 데려와
옛 추억에 깊은 한숨만 쉬게 하네
...
나 후회는 없어 지금도 행복해
아직도 나에겐 꿈이 있으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상하게 가사를 듣고 도입부가 시작되면 울컥해지면서 마음이 먹먹해지는 느낌의 곡들이 있습니다. 2004년에 정확히 이곡을 접한 건 아니지만, 처음 노래를 접하던 그시절도 꽤 지난 지금도 그렇네요.
언젠가는 저도 황혼의 문턱에 들어설텐데, 그때가 되어야 부모님 마음을 이해할까말까 해진다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이상합니다. 그저 건강하실때 더 잘해드려야한다는 오래 전해진 말씀들이 갈수록 더 무섭게 와닿으면서.
예전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너를 키우면서 그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행복을 모두 받으셨다는.. 그 황송한 말씀이 어찌나 생각못한 말이였던지. 순간 그냥 말없이 부모님을 바라보고 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쪼록 모두들 건강히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오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