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야생화
아련히 시작되는 도입부의 피아노 한음한음, 세월의 힘이 더해진 목소리에 서서히 고조되는 느낌, 애절한 느낌 충만히 허공에 손을 뻗으며 더욱 몰입.
처음 대장님 노래에 팬심이 든건 그옛날 눈의꽃이였습니다. 어느새 나이가 들어 척박함속에 피어나는 한송이 꽃으로 삶을 노래하는 모습에 감회가 새롭네요. 하이트라이트 부분 날아가~ 에서는 소름이 돋아나며 노래에 감화.
'야생화' - 작사:박효신/김지향, 작곡: 박효신/정재일
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
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
...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랄라~
박효신,휘성,환희가 모두 같은 고등학교에서 수학하였다고 합니다. 그중 돋보적 원탑으로 인정받던 목소리의 재능에, 그 이상의 노력까지 가미.
저는 오리지날 싱어송라이터를 좋아하는 성향이 있는데 대장님의 진화된 목소리(예전보다 살짝 힘을 뺀듯한)를 들으면 저절로 팬심이 생기더라구요.
사실 꼭한번 가보고 싶은 콘서트이기도 합니다. 몇해전 영상으로 접한 유희열의 특별편성 스케치북 공연이 그래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박효신님은 뛰어난 목소리와 많은 히트곡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와의 분쟁과 파산도 겪었고 일부 비용결제에 있어서도 잡음이 많기도 합니다. 그러나 순수하게 음악적으로 상당부분을 커버하기도 하지요.
많은 분들께 인생자체가 힘겹게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때로는 곤혹스러움과 좋아했던 사람/꿈/시절을 보내기도 하고, 다시 일어나 달려가며 만남을 기원하는 과정의 연속으로 이입되기에,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정신없고 불안한 시절이지만, 새찬 비바람을 맞고 흔들리며 자라난 야생화처럼 그렇게 다시 피어나기를..
(On same day, Posted At my blog :
https://blog.naver.com/lovelyyeon888/221829005349)
박효신,휘성,환희가 모두 같은 고등학교에서 수학
이 학교 학예제 정말 볼만 했겠네요.
그러니까요. 엄청 불꽃튀면서도 재미났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다들 박효신님을 재능과 노력 양측면에서 인정했다하니 얼마나 열심히 살았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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