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안녕이란 말대신, 깡열풍이 몰고온 역주행과 즐거움

in SCT.암호화폐.Crypto6 years ago (edited)

어제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비의 활약은 1일1깡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90년대 음악과 추억에 공히 저를 포함한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깡이라는 노래는 망이였지만, 3년만에 새로운 재미를.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기획의 힘이였다면, 깡의 비판과 패러디에서 시작된 역주행은 그야말로 유저 자발적인 힘. 깡의 오피셜 뮤비의 깡팸 댓글화력에 저도 오랜만에 많이 웃었네요. 상상초월의 재미가 한가득 했습니다.

남성미가 넘치는 나쁜남자가 태양을 피하는 방법과 레이니즘을 마음껏 뽐낸 그의 음악사였지만 개인적으로는 귀여운 느낌의 노래들도 좋았답니다.

'안녕이란 말대신' - 작사/작곡 : 박진영, 노래 : 비(정지훈)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고 있니
도대체 무슨 말이길래 말을 못하니

.

네가 나의 곁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로 간다면
내 곁에 있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품이 좋다면

..

안녕이란 말 대신 안녕이란 말 대신
작은 미소 하나만 주면 돼

어휴 18년 전의 비는 정말 풋풋 그자체였네요. 어린 늑대같은 야성미가 몸에서는 뿜어져 나오지만 예의 눈웃음과 악동표정은 지금도 미소짓게 합니다. 역시나 박진영님이 노래를 뽑아내는 실력과 그 매력 후렴구들에 박수를.

사실 본인에게 안좋은 소리를 하고 시무 20조라며 비난하는 부분까지, 웃으면서 문화현상처럼 스스로 별로였다는 것을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는 어제모습에 멋짐이 뿜뿜.

비의 노래들을 살펴보니 박진영/방시혁 PD님 곡들이 참 많네요. 세계를 주름잡는 K-POP 수장이 되신 분들이 곡을 써주셨으니 좋은 환경이였다 할수도 있지만, 피지컬과 춤의 센스 뒤 흘린 노력의 땀들도 역시 느껴집니다.

뜻밖의 깡열풍이 몰고온 역주행과 추억에, 모처럼 크고 작게 그리고 댓글들에 연속해 웃을 수 있던 시간이였습니다. 즐거운 주말이 이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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