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이란 것에 좀 더 가까이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인디 게임 개발을 하고 있는 라메드입니다. ( 최근에는 집도 화재로 불타서 스티미안 분들의 큰 도움을 받았죠 ㅠㅠ,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KakaoTalk_Photo_2017-06-26-17-51-20_17.jpeg )
(현재 가족이 거주중인 원룸에, 유선인터넷이나마 연결했습니다! )

어제 생각이 정리되는 경험을 조금 겪고나서, 이를 털어놓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저는 현재 Unity 라는 엔진 , C# 이라는 언어로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코딩을 제외하고 저의 일상을 꾸미는게 조금은 막막해졌지만,

사실 제가 처음부터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개발에 관심이 있어서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초, 중, 고 내내 짬짬히 이런 저런 간단한 툴들로 게임제작을 시도해왔습니다.

여기서 간단한 툴은, 종이, 가위 부터 알피지 만들기(쯔꾸르) 시리즈도 포함 됩니다.

특히 중학교 때는 학급내에 유행하게된 자작 보드게임을 흥행시키고, 담임선생님께 흥행한 열기만큼 맞기도 했었네요.

참고로 저는

아, 참고로 저는 어떤 게임을 엄청 몰입해서 한다거나 여러 게임을 꿰뚫고 있는 유저는 아닙니다.

남들이 만든 오버워치같은 게임보다, 제가 직접 만든 팩맨이 제게는 훨씬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 슈퍼 이기주의, 나르시시즘 등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

전부터 이런 성향에 대해서 고쳐보려고 했지만, 타고난 변태인 것을 고칠 수도, 고칠 필요도 없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어찌됐거나, 사실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확실히 깨닫는 것은, 라메드 혹은 정윤재라는 어린 아이는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에

완전히 매료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유를 대자면 끝도 없어지겠지만,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다양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석의 틀

사람은 자신이 배우거나 경험한 것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고들 합니다.

자신 나름의 분석의 틀을 가지게 되는거죠.

예를 들어, 제 동료이자 친한 친구인 @usim 은 케릭터나 만화적인 것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줍니다.

헌데, 게임은 인간에게 수많은 경험을 제공해줍니다.

기술의 한계가 확장됨에 따라서 , 그 경험은 점점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차지해 나가는 중이구요.

아마 원시 게임개발자(?)들은 술래잡기 같은 인류의 역작을 만들어 냈을 것입니다. (아마 인간이 아닐지도 )

허나, 대부분의 현대 게임개발자들은 단순히 인간의 행동이나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게임을 만들지는 않죠.

이제 게임을 만든다 함은, 필연적으로 거의 모든 분야에 발을 놓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리학, 음악, 행동경제학, 미술 , 심리학 , 사회학 , 문학 , 컴퓨터 공학, 정보 공학.......

솔직히 모든 학문이라고 해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결국 행복, 재미, 쾌감이라는 것에 가까이 가는 도구로 존재하는 게임 개발은

여기 저기 필요한 것들을 가져오게 되고, 그건 참 재밌고 가슴 뛰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은 삶의 지혜도 더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보다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코딩
이펙팅
애니메이팅
그림
심리학

등을

저는 정말 어줍잖게 건드려 왔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입니다.

헌데 위의 문장에서 “어줍잖게”를

“ 조금은 진지하게”로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지금보다는 더 단단하고 넓은 구성요소의 밑받침을 괴고, 그 위에 게임을 다시 얹어보고 싶습니다.

물론 당장에 게임 개발을 관두는 것은 아니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겠지만,

휴학을 하면서 마치 무슨 특혜처럼 그만두었던, 혹은 그동안 하지 않았던 “공부”라는 것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속성을 위해서, 또한 다른 분들에게 자극제나, 프로토타입 또는 재미가 되기 위해서,

( 아, @vimva 님 다이어트 글 볼때마다 큰 자극이 됩니다. 화이팅이에요! )

스티밋에 결과물들을 알차게 모아서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정말 괴랄한 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로그래밍 + 그림 + 심리학 공부의 결과물을 모아 올리면..)

그림은 꾸준히 그려서 모으고

코딩은 기초 서적을 보고 꾸준히 연습해보고,

심리학은 관련 서적과 문서(스티밋에도 많아져서 행복합니다!) 등을 파보는 것으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주절주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구체적으로는 2-3일에 1회 정도, 열심히 노력한 내용을 올리고, 또 그 분야를 처음 접하시는 분도 도움을 받도록 정리해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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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유심님하고 언제 한 번 같이 뵈었으면 좋겠네요 밥이나 한 끼 같이 할 겸해서..

오오 유심이 언제나 신출귀몰한 녀석이니, 그 친구가 된다면 저도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멀리 있지만 언제나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보팅 1표 & 팔로우하고 가요~^^

툴을 사용했다면 본격적인 언어로 이제 하셔야죠 ^^
화이팅입니다.

맞습니다! 다만 언어를 좀 고민 중이긴 하네요.. 혹시 추천해 주실 방향이 있으실까요?

글내용에 사용하셨듯이 요즘은 씨샵 유니티사용하시는게 무난하실듯합니다. ^^
물론 C, C++ 등 기반기술등을 익혀두면 더 유용하겠지만...
C#, 유니티로 바로시작하셔두 될듯합니다. ^^

하던대로 하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전 게임인생 30년이 넘기때문에 언제든 피드백해드릴게요 ㅋㅋㅋ

크.. 감사합니다! 든든하네요

멋져요ㅠㅠㅠ 저는 컴공과생인데 실력은 없습니다..
자주 왕래할게요 ㅎㅎ

안녕하세요!! 너무 반갑습니다 저도 팔로우하겠습니다 ㅎ_ㅎ

그 보드게임 소개좀 시켜주세요ㅋㅋㅋ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AOS 느낌이 나네요!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요 ㅠㅠ

응원합니다 :)

참신한 인디 게임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ㅠ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컴공입니다.. 팔로우하고 갈게요

반갑습니다! 저두요!

분명 좋은결실있으실거예요!!응원할게요

응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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