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비가 많이 오네요. 그래서 게임을 했습니다.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인디게임을 개발하는 심리학도 라메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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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지난번 이벤트 공모에서

스크린샷 2017-07-07 오후 9.51.43.png

님께서 위 처럼 응모해주셔서, 대강 그려본 몬스터입니다.

오늘은 이벤트 내용이나 개발일지 보단, 오늘은 좀 무거울 수도 있고 재미 없을 수도 있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려 합니다.

비가오니 센치해지는 것일까요 ㅎㅎ;;

요즘은 전에 안해봤던 게임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스팀게임을 사본 적이 없는, 가난한 집의 3번째 자식으로

( 게임에 돈을 쓰면 등짝을 엄청 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

요즘들어서 + 스팀잇의 도움으로, 관심가는 세일 게임을 두개 정도 즐겨보았는데요.

하나는 보더랜드 2 이고, 다른 하나는 Angvik 이라는 게임입니다.

리뷰를 적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감상평을 적고자 합니다.

저는 그동안 모바일 게임만 출시해 봤습니다.

그리고 만든 사람인 제가 평가하기에, 그중에 우연찮게 재미가 있던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예술에 가까웠던 것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 보더랜드와 앙빅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칭찬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너무 넓은 세계를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운좋게 게임개발을 꽤나 빨리 대강 흉내낼 수 있게 되었고,

그걸로 푼돈도 만지게 되면서

마치 이 분야를 전부다 안 것같은 , 말도 안되는 오만한 생각에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게임의 주 유저분들을 멋대로 재단하고, 제가 만든 틀에서 회의를 느껴왔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충격은 꽤 우울했지만, 결론은 좀 희망적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제 모바일 게임을 만들기 보다는, 조금 더 오랜기간 준비를 하고 나름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갖추고

스팀에 출시하고자 합니다. ( 마침 스팀 다이렉트도 시작이 되니까요. )

물론 기존에 개발했던 분신 닌자 게임은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지만,

이제 PC라는 플랫폼에 대한 공부와, 목표를 다르게 잡은 만큼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걷게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누군가의 기억에 남고, 순간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비가 이제야 그쳤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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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랜드는 명작이죠 :)

즐거운 게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

응원합니다! ㅎㅎ
게임알려주셔서 감사히 따라하는중입니다.
절대로 압박은아닙니다.. 천천히 2화를 기다리는중입니당 흐흐

어머 심쿵!
못됬게 생긴게 딱 몬스터네요ㅋㅋㅋ
게임에 적용된 모습 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좋은게임 기다리겠습니다!!

비가 지금도 오다 말다 하네요ㅡㅡ

글 잘읽고
보팅과 팔로우 신청하고 갑니다

이제 진정한 게임 개발로 들어가시는군요. ㅎㅎ 항상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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