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영화 트로이 – 불멸을 꿈꾸는 남자, 아킬레스 이야기.
안녕하세요, 레스토입니다!
영화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제가 보고 느낀 것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불멸을 꿈꾸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역사 속에서 자신의 이름이 남길 바라신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불멸을 꿈꾼 한 남자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영화 트로이에 나오는 아킬레스입니다.
아킬레스는
당시 그리스 최강의 전사이자 타고난 싸움꾼이며,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기분파입니다.
볼프강 페터젠 감독의 트로이에선 (빵 아저씨라고 불리는) 브래드 피트가 아킬레스 역을 맡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트로이 전쟁에 대해 한번 씩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와 야반도주를 한 것이 원인이 되어 벌어진 전쟁이죠.
화가 단단히 난 메넬라오스는 형 아가멤논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요.
아가멤논은 그리스 연합군을 구축하고, 전쟁 준비를 시작합니다.
비록 사이는 좋지 않았지만, 전쟁을 이기기 위해선 아킬레스의 도움이 필수적임을 깨달은 아가멤논은 아킬레스를 설득하기 위해 오디세우스(숀빈)을 사자로 보냅니다.
오디세우스에게 소식을 들은 아킬레스는 참전 여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미 그리스 내에서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사자로 온 오디세우스는 설득 도중 트로이의 헥토르가 아킬레스보다 한수 위라는 소문이 있다며 은근슬쩍 아킬레스의 자존심을 건드립니다.
하지만 아킬레스는 웃을 뿐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디세우스는 마지막 한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전쟁이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는 점을 어필한 것입니다.
그것은 아킬레스가 바라는 것이었고, 오디세우스를 보낸 아킬레스의 표정은 복잡했습니다.
생각을 하던 중, 아킬레스는 어머니를 찾아가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 대화를 통해 결심을 굳힙니다.
테티스가 말하길
너는 이 전쟁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다, 네가 트로이에 가면 모든 영광은 네 차지며 너의 이름은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될 거야. 하지만 아들아, 네가 트로이에 가면 나는 다신 네 얼굴을 볼 수 없겠지...
자신이 트로이에 가면 죽을 운명임을 알고도 그는 전쟁에 참전합니다. (사촌 패트로클루스도 함께.)
역사에 영원히 남기 위해서였죠.
참으로 무서운 사람입니다, 자신이 죽고 이 삶이 끝나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역사에 기록되어 이름을 남기는 것이 죽음을 감내 할만큼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요?
어쩌면, 자신이 죽을리 없다고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영화 속 아킬레스에게 '영원'이라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렸을 때 도달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었고, 아킬레스 뿐만아니라 우리들도 꿈 꾸는 것이기도 하죠.
그는 자신의 병사들에게도 영원히 기록될 명예로운 승리에 대해 이야기 하며 사기를 올리고 그들과 함께 최전선에서 트로이의 해변을 장악합니다.
덕분에 그리스군은 큰 손실 없이 주둔지를 지을 수 있게 되었고, 아킬레스는 아폴론 신전을 약탈하면서 처음으로 헥토르와 대면하게 됩니다.
아킬레스와 헥토르는 상당히 대비되는 캐릭터입니다.
아킬레스는 철저하게 자신의 명예와 불멸을 위해 싸우지만,
헥토르는 자신의 국가와 가족, 신을 위해 싸웁니다. 그에게 죽음이 난무하는 전쟁은 슬프고 비참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기 위해 전쟁에 뛰어드는 아킬레스는 헥토르의 시선으론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만을 위해 싸우는 아킬레스와 지켜야 할 것을 위해 싸우는 헥토르.
대부분의 관객들은 아킬레스 보단 헥토르에 더 호감을 갖는 것 같더군요.
나 밖에 모르는 아킬레스는 한 여인을 만납니다.. 브리세이스.
미묘한 무언가에 끌려서 그런 것일까요? 아킬레스는 그녀에게 자신을 무서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승리의 연회에서 아가멤논이 브리세이스를 강제로 뺏자 아킬레스는 전쟁불참을 선언합니다.
싸움에 참가하지 않은 아킬레스는
사촌 동생 패트로클루스에게 이런말을 합니다.
병사들은 소모품이야, 얼굴도 본 적없는 왕을 위한...
그런 개죽음은 하지마.
또한 매일 밤 자신이 죽인 자들이 꿈 속에 나타나 자신을 괴롭힌다는 소리도 하는데요, 자기 자신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그가 일말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다른이의 죽음에 대해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못 느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냥 마음이 편하진 않았나보네요.
그는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내색은 안 했지만 수 많은 사람을 베어온 그의 마음은 상당히 무거웠겠죠.
전쟁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자신의 사촌은 그런 곳에 발을 들이지 않길 바랬을 것입니다.
한편 그리스군은 트로이군에 계속 고전합니다, 결국 아가멤논은 브리세이스를 돌려보내 아킬레스를 달래지만 아킬레스는 귀국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운명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패트로클루스가 아킬레스의 갑옷을 입고 전장에 나섰다가 헥토르의 칼에 죽게 되거든요.
이것은 아킬레스를 남게 하기 위한 신들의 장난일까요? 결국 그는 집으로 가지 않습니다.
패트로클루스가 죽은 시점에서 그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드리기로 한 것 같습니다.
아킬레스는 싸움터로 향합니다. 사촌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만일 여러분은 보장받는 좋은 운명을 가진 자라면 어떤 삶을 사시겠습니까?
그냥 순응하는 삶과 좋고 나쁨을 떠나서 운명에 맞서 싸우는 삶 중 무엇을 택하시겠습니까?
만일 순응하는 삶이 내가 원하는 것과 맞는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아킬레스는 헥토르를 죽이고 그의 시신을 훼손합니다.
그 날 저녁 헥토르의 아버지이자 트로이의 왕인 프리아모스가 긴밀히 그의 막사로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는 아들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아킬레스는 헥토르의 시신을 수습하며
자신이 죽여왔던 수 많은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음을 느끼고, 헥토르의 시신을 보며 곧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기죠.
그의 심경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신의 행동으로 상처받았던 자신의 부하, 그리고 사랑하는 브리세이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트로이는 오디세우스의 계략에 의해 함락 위기에 처하게 되고, 아킬레스는 다시 한번 그녀를 만나기 위해 겉옷만 입은채 브리세이스를 찾아나섭니다.
운명적으로 다시 그녀를 만나지만, 그 순간 그의 운명은 한발의 화살과 함께 끝을 맞이합니다.
아킬레스는 마지막으로 브리세이스에게 말합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넌 내 안식처였어
허무하게 그의 삶은 끝납니다. 그의 바램대로 이름은 역사에 남았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의 죽음은 생각보다 초라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을 하는 모습. 그리고 불멸보다 더 소중한, 사랑을 찾아 뛰어가는 그의 모습이 아직 눈에서 지워지지 않는군요.
다음날, 아킬레스의 장례식을 치루는 오디세우스의 말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내 이야기가 전해지거든, 나는 거인들과 살았다고 전해라.
사람은 허망하게 왔다 가지만 그 이름은 길이 남는 법.
기억해다오, 내가 헥토르한 시대를 살았음을..
아킬레스와 한 시대를 풍미했음을..
이번 영화 리뷰는 쓰는 내내 이야기를 하는 기분이 들었네요, 포인트를 집어서 이야기 한다기 보다는 쭉 말을 하면서 이러이러한 부분이 있었어요~ 라고 하는 것 처럼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리뷰는 아니지만, 현재 제 능력으론 이 이상은 무리네요 ㅠㅠ
조금 더 연구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재밌게 보셨길 바라면서, 다음 글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ps. 아킬레스가 브리세이스를 꼬실 때 한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겠습니다.
전사치곤 꽤 시적인 표현을 쓰더군요 ㅎㅎ
신은 인간을 질투해
인간은 다 죽거든
늘 마지막 순간을 살지
그래서 삶이 아름다운거야
이 순간 넌 가장 아름다워
그리고 이순간은 다시 오지 않지
포스팅을 보면서 대사들을 보니 영화가 다시한번 생각나는 밤이네여~좋은 글 읽고 갑니다!
@kimsunggil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며, 다음 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D
이영화 명작입니다 동감해여 팔로우하구가여 좋은하루되세여
@robert76
고대 전쟁사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닷 ㅎㅎ
전 글레디에이터보다 트로이가 더 재밌더군요. 아마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생각 이상으로 잘 나온 영화라 소개를 해봤습니다:D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다운받아보게여 ㅋㅋ
유한을 이리도 아름답게 비유했었군요..
죽기에 영원한 이야기 잘보았습니다~^^
@valueup
잘 보셨다니, 기쁘네요 ㅎㅎㅎ 생각외로 굉장히 멋진 영화죠!! :D
리뷰 너무 잘하셨는데...ㅠㅠ 전 생각하면서 보게 되서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패트로클루스를 죽인 헥토르를 혼자 찾아가서
헥!토르!!! 헥토르!!!! 이렇게 부르는 장면... 진짜 너무 멋있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rudxor8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아킬레스와 헥토르가 싸우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죠! 신들이 아닌 인간관점으로 영화가 진행되다 보니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앞으로 더 좋은 글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