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레오(@leeyh)입니다.

저는 모든 나라의 역사에 흥미가 있지만 특히
영국역사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영국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영어의 표현이 이해가기도
하고 영국은 한때 세계 1위의 강대국이기도 했죠.
세계 공용어 영어의 종주국이자 세계 최대 강대국
미국의 뿌리가 되기도 합니다.

1, 2차세계 대전후 영국은 전쟁의 영향으로 급속히
국력이 쇠약해 졌습니다.
우리들은 반공교육을 받아서 미소냉전시대라 배웠지만
현실적으로는 2차세계대전후 미국의 독주시대가
더 맞는 표현일수 있습니다.
무려 세계 경제력의 70%가 미국에 집중되 있는 상황이었죠.

1956년 수에즈 전쟁때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이 미국과
상의없이 전쟁을 펼치자 미국은 오히려 소련의 핵공격에
영국, 프랑스를 보호해주지 않겠다고 으름짱을 놓아서
영국이 체면을 구기고 국제사회에서 강대국이 아님을
확인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82년 영국은 포클랜드 영유권을 둘러싸고 아르헨티나와
전쟁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미국은 처음에는 아르헨티나편을 들어주었지만 대처총리가
레이건대통령을 설득해서 미국이 간접적으로 영국을
지지하게 만들었습니다.
1982년은 영국 경제가 상당히 나쁜상황이었고 대처수상이
여자라서 영국이 쉽게 반격하기 어려울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총력전을 펼치면서 포클랜드 탈환 전쟁을
펼칩니다.

영국 측 258명, 아르헨티나 측 649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였고
결과는 영국측의 압승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수치적으로는 아르헨티나가 우세해 보였지만 영국 SAS의
활약과 영국군대의 풍부한 실전경험이 전세를 뒤집었죠.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영국 방송국 BBC는 자국 군대를
아군이라고 지칭하지 않고 "영국군"이라고 지칭하면서
아주 중립적인 전황중계를 했다고 합니다.
대처수상이 아주 불만을 제기하면서 영국언론 BBC를
비난했지만 눈하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아르헨티나군이 BBC방송을 보면서
영국군대 이동상황과 전력을 파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아주 매국노라고 난리가 났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BBC같은 영국 저널리즘이 있기때문에
영국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진국이라 생각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전범기인 욱일승천기를 고집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취급을 받아도 문화적으로
선진국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 언론의 시니컬하고 중립적인 자세는 영국을
강대국으로 만드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BBC나 The Economist지를 보면 정말 중립적인 느낌을
받게됩니다.

BBC의 고집스러운 자세는 토니블레어 총리와의 악연도
있습니다.
미국과 같이 이라크전에 참전한 토니블레어 총리
물러 나라고 대놓고 BBC에서 보도한 사건도 있습니다.
BBC와 토니블레어 사이는 상당히 나빳다고 합니다.

그만큼 영국은 언론의 자유가 철저히 보장되어있고
언론인들의 중립적이고 시니컬한 자세가 영국을
선진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도 아무리 증인이 잘해도 스팀유저들은 증인의
역할에 대해서 "용비어천가"만 불러대서는 안됩니다.
특히 지금 스팀은 EOS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보이지
않는 위기에 빠져들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증인이 어떤일을 하는지 모니터링해야 하고 잘못하는
행동은 지적하고 공론화 해야 합니다.
증인들의 보팅 카르텔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고
개선되야 할 문제고 공론화 되어야 합니다.
이런 비난을 유교식 사고방식으로 "역적"취급해서는
안됩니다.

디지털 경제에서는 2등은 존립하기 어렵습니다.
삼성전자 주주가 애플주주가 되려면 절차가
어렵지만 STEEM 홀더가 EOS홀더가 되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디지털 경제에서는 2등이 살아남기 쉽지 않습니다.
EOS랑 STEEM이 같이 커 나가는게 생각보단 쉽지
않습니다. 태생적으로 비슷한 DPOS인 EOS랑
STEEM은 어쩌면 승자 독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EOS가 뛰어가는데 STEEM이 안주하고 있으면
스팀이 SCAM잇으로 전락하는건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