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의 알쓸신잡] 영국-프랑스 백년전쟁의 진실

in #kr-history8 years ago (edited)

레오알쓸신잡.JPG

영국-프랑스 백년전쟁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프랑스의 영웅 쟌다르크가 활약한 전쟁이기도 하죠.

월드컵에서도 영국 프랑스가 토너먼트에서 붙으면 백년전쟁의

앙숙이 붙었다고 해설자가 해설하기도 합니다.

쟌다르크.jpg

쟌다르크가 탈환한 오를레앙때문에 오를레앙의 처녀(La Pucelle d'Orléans)로

불리웁니다. 오를레앙이란 도시의 흔적은 미국에도 있습니다.

미국의 루이지애나주의 도시 뉴올리언즈(New Orleans)가 원래는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프랑스 도시명칭을 빌려 왔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파파이스치킨도 뉴올리언즈식 치킨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프 백년전쟁은 친척간의 전쟁이었다?

영-프 전쟁은 사실 국가간의 전쟁이라고 하기보다는 유럽 귀족가문간의

전쟁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영국왕은 노르망지역 영주가 겸임하고 있었습니다.

형식적으로는 영국왕은 프랑스 왕의 신하이자 영국의 국왕을 겸하고

있었습니다. 이 당시 유럽의 왕은 봉건시대의 쌍무적 계약관계였고 강력한

중앙집권적인 왕은 아니었습니다.

백년전쟁의 발단은 1328년 프랑스 카페왕조의 샤를 4세가 남자 후계자가

없이 사망했고, 그의 4촌 형제인 발루아가(家)의 필리프 6세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대하여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그의 모친이 카페왕가 출신(샤를 4세의 누이)

이라는 이유로 자신이 프랑스 왕위(王位)를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즉 영국왕이자 노르망영주 에드워드 3세의 몸에 프랑스 왕가의 피가 흐른다고

자신이 프랑스 왕과 영국왕을 겸임하겠다고 주장하면서 벌어진 귀족간의

전쟁입니다.

영국의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하여 플랑드르에

수출해오던 양모(羊毛) 공급을 중단하고, 그 보복으로 프랑스의 필리프 6세는

프랑스 내의 영국 영토 몰수를 선언하였습니다.

에드워드 3세와 필리프 6세는 어찌보면 친척지간인 셈이죠.

기사단을 많이 보유한 프랑스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기사단이 부족한

에드워드 3세는 영국의 농민병사에게 잉글리쉬 롱보우를 훈련시켜서

전장에 투입합니다.

잉글리쉬 롱보우의 화살촉이 프랑스 기사단을 무력화 시키면서

영국이 승기를 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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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쟁 당시 영국이 칼레시를 정복하게 됩니다.

이때 칼레의 6명의 대표시민이 자신의 목숨을 내 놓고 칼레 시민의

목숨을 지켜달라고 영국왕에게 청원했다고 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의 대표적인 사례로 많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물론 조작이다 등등 뒷 이야기는 많습니다.)

칼레의시민.JPG

아무튼 지루한 100년이 넘는 전쟁은 초기에 영국왕실측이 강세였지만

쟌다르크의 맹활약과 프랑스 지역의 반영국 감정으로 서서히 프랑스의

우세로 바뀌었습니다.

쟌다르크2.jpg

백년전쟁의 결과로 영국국왕은 프랑스내의 영지를 모두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국왕은 영토가 확대되었고 지방 영주들 힘이

약화되어서 프랑스 왕의 권한이 강화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백년전쟁도 임진왜란과도 비슷한 양상으로 보여집니다.

전쟁초기에는 신무기로 무장한 영국, 일본이 우세였지만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보급에서 불리한 영국, 일본이 점점

전력이 약해졌습니다.

레오꼬릿말.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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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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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기전은 보급로가 중요하군요.예나 지금이나 권력과 부에는 잔인하네요.

그래서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이 승전한게 정말 대단한거죠 ^^
다들 영국 완패를 예상했지만요

100년이 넘는 전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네요
어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전쟁만 겪다 생을 마감했겠네요 ㅎ

네 그렇죠 ㅎㅎㅎ
근데 현대전처럼 전면전은 아니라 다행이었죠 ㅎ

이거 관련 영화도 있는거죠?? 사진도 있는거 보니 왜 비슷한걸 본적이 있는거 같긴한데 이런 상황인지는 모르고 마냥 전쟁으로만 봤던거 같아서 ,.

영화가 무궁 무진하죠 ㅎㅎㅎ
쟌다르크부터 보시면 되죠

백년전쟁의 발단에는 저런 숨겨진 역사가 있었군요. 친척간의 왕위계승을 위한 싸움이 시발이었다니, ~

이런 역사 이야기 너무 좋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오늘도 쓸모있는 잡학 잘 얻어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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