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암호화폐에 근접해 가는 스마트코인(bitKRW,bitUSD)

in #kr7 years ago (edited)

그동안 나는 이상적인 암호화폐가 될만한 조건들을 고민해 보았다.
암호화폐가 실생활에 쓰이기 위해서는 화폐가 가지는 기능인

1)일반적 교환 수단 : 교환의 매개물
2)가치 척도 : 재화나 용역의 가치 표시
3)지급 수단 : 채무, 세금 납부,상품대금의 결제 수단
4)가치 저장의 수단 : 가치 보장
을 달성할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었다.

여기에 암호화폐는 한가지 기능이 더해진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까지 화폐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기능이다.

5)투자수단 : 화폐의 구매력이 동일하게 유지되거나 증가하는 기능.

암호화폐의 시작이 화폐의 구매력 훼손에 있었으므로 암호화폐는 투자수단으로서의 기능이 중요하다. 이 기능을 수행할수 없다면 암호화폐를 사용할 근본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 암호화폐는 법정화폐보다 좀 더 까다로운 기능을 추가로 수행해야 하는것이다. 구매력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면서 법정화폐가 가진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수단의 기능을 한다는 것은 가치가 실시간으로 변동한다는것을 의미한다. 가치가 실시간으로 변동한다면 가치척도수단으로 작동이 불가능해 진다. 기술적 발달로 교환수단이나 지급수단으로 충분히 작동할 가능성은 있다.
이상적인 암호화폐는 결국 가치 변동성과 가치 고정성이 동시에 존재해야 하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법정화폐와 1:1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tether 나 steemdollar 는 가치고정성은 존재하지만 가치변동성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투자수단의 기능이 제거되어 이상적인 암호화폐가 될 수 없다. 테더나 스팀달러는 암호화폐를 보조하는 보조물의 역할을 넘어서기 어려워 보인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어떨까....
사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완벽한 수준의 투자수단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가치척도의 기능을 수행하는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만일 암호화폐의 가치가 국가별 외환의 기준환률처럼 국가가 기준가격을 제시해 준다면 기술적으로 가치척도의 기능 수행이 가능해 질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그것이 언제쯤 가능할지, 가능하긴 한것인지조차 짐작할 수 없다.

결국 이상적인 암호화폐라면 가치고정성과 가치변동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모순을 해결해야만 한다.
스마트코인이 이부분을 거의 완벽하게 해결해 가고 있다.
스타트코인 bitUSD 는 미국 법정통화 USD와 1:1로 교환된다. 즉 사용자는 언제든지 법정통화와 교환이 가능하므로 가치척도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게 된다. 반면에 투자자는 bitUSD를 발행할때 USD 가치의 2배수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를 담보물로 제공해야 한다. 결국투자자는 담보물의 가치가 오르거나 내리게 될 것이므로 투자한 bitUSD 가 투자수단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bitUSD는 실생활에서 얼마나 유효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있을까?

스마트코인 은 어디서 발행하거나 구입 가능할까?

https://bitshares.openledger.info/?r=kopasi21

현재 미국달러기준환률은 1달러=1133.20원이다. 100달러에 해당하는 113,320원을 bitUSD로 결재할 경우 89.41 bitUSD가 청구된다. 결재앱인 BLOCKPAY 가 오류가 없다면 bitUSD 를 사용해 결재에 응하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100비트유에스디가 청구되지 않고 89.41비트유에스디가 청구되는것은 비트 유에스디가 1달러 이상의 가치로 교환되고 있기 때문이거나 대한민국 법정화폐의 역외환률이 국내 환률과 차이를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스마트코인은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다.
(1)유동성이 적다.
(2)이체수수료가 있다.

위 두가지 단점중 근본단점은 유동성이다. 유동성부분은 투자자에게 이체수수료의 일부를 제공한다면 쉽게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 외의 방법으로 투자자가 2배수 이상의 담보물을 제공해야하는 스마트코인 발행규칙으로 볼때 유동성을 늘릴 방법은 없다.
여전히 이체수수료의 존재는 제거할 방법이 없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내가 스마트코인을 이상적인 암호화폐에 근접했다고 보는것은 블럭페이로 불리는 결재앱 때문이다. 이 결재앱은 스마트코인을 실생활에서 결재가능한 암호화폐로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록페이가 없다면 스마트코인은 여전히 쓸모없는 코드 덩어리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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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강멘님께서 말씀해주신 bitUSD의 단점이 있는데요, bitUSD를 사용할 때 드는 수수료 중 아주 일부만 발행자에게 간접적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거 관련해서 고쳐야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아직 생각이 없나봐요 ㅎㅎ

언젠간 되겠죠....잘만들어놓고 지금처럼 유동성 없으면 망한거나 다름없을테니까요....
또는 무언가 새로운 영역을 보는이들이 있다면 유동성이 늘지도 모르구요....

저는 주로 결재에 관심이 있어서 결재가 잘되는 화폐에 관심이 있거든요....결재에서 사용되지 않는다면 그냥 코드덩어리일뿐이다... 이게 기본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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