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아욱, 아욱된장국과 아욱죽
가을이 제철인 아욱, 가을에 끓이는 아욱국은 방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고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가을바람이 제법 차가워져 선득선득 어깨를 움츠리게 되네요. 오늘은 가을에 어울리는 아욱된장국이랑 아욱죽 끓인 이야기 적어봅니다.
아욱된장국 끓여 먹다 남은 아욱된장국에 연두부와 찬밥만 넣어 아욱죽 만들어보았어요. 아침에 먹기에 딱 좋은 음식 속편하고 따뜻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전 아침 굶으면 하루가 힘들어서 꼭 챙겨먹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고 좋더라고요. ^^
요즘 아욱은 사시사철 살 수 있는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어려서 엄마가 아욱의 부드러운 잎만 떼어서 바락바락 문질러 쌀뜨물에 끓여주셨던 기억이 나요. 쌀뜨물에 된장 뿐인데,
밥 한공기 다 말아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아욱은 많이 부드러워서 굳이 바락바락 문지르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굵은 줄기는 버리고 끓였습니다.
쌀뜨물 대신 맛난 육수 끓여서 조선된장 풀고, 다진 마늘만 넣어서 끓여주면 되니 아욱된장국 끓이는법은 어렵지 않아요. 들어가는 재료가 없으니 된장이 음식 맛을 결정짓게 되니 맛난 된장으로 끓여보세요. 일반 시판된장으로 끓인다면 처음부터 넣지 말고, 마지막에 간을 맞추는 식으로 된장을 넣으세요. 아무래도 이런 음식은 우리나라 토종된장 조선된장이 맛있습니다.
건새우 넣어도 맛있고, 바지락을 넣어도 맛있고, 저처럼 그냥 팽이버섯 정도만 넣어 끓여도 맛있어요. 10분 정도 바르르 끓인 후 약불로 줄여 아욱이 누렇게 변하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주시면 맛난 아욱된장국이 완성 됩니다.
아욱된장국 국물이 끝내줘요. 방문 걸어 잠글만 한데 이러면서 계속 국물 떠먹습니다. 맛있어요. ^^
김장전에 배추전 해 먹으려고 아껴둔 백김치, 배추전 만들었더니 인기가 좋습니다.
남은 아욱된장국에 찬밥 넣고 연두부 넣어서 끓여주니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매콤 김치 올려 먹으니 한그릇 뚝딱 먹어치웁니다. 역시 아침은 좀 따뜻하게 먹어주는게 속이 편해서 좋아요.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셨나요? 요즘은 가을하늘 올려다 보는게 즐겁습니다. 태풍이 와서 그런가 바람은 엄청 세게 부는데, 아직 바람이 차지 않고 좋더라고요. 이제 곧 추워추워~ 하겠지요. ^^
스팀잇은 속도가 왜 이리 느린가요. 지난주도 속도가 너무 느려서 포스팅 포기한 날이 이틀이네요. 오늘은 좀 괜찮아서 이렇게 올리고 있지만, 댓글도 그렇고, 포스팅도 그렇고 너무 늦어서 아예 접속조차 안되는 날도 있고... 성질 급한 전 기다리지 못하고 나가버립니다. ㅜ 스팀잇의 세계는 속도도 옛날인가봐요. ㅜ
새로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담주부터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
역시 능력자 라라님
오늘도 잘 보고 가욥 ㅎㅎ
다음주도 힘내세요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아욱국이 참 맛스러워 보이네요. : )
주말을 편히(?) 지내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날씨가 제법 쌀쌀해 졌더라구요.
이럴 땐 아욱국이 제격일 것 같습니다. ㅋ
스팀잇 사이트가 자꾸 속도가 느려서 많이 답답하더라구요. -_-;
주말엔 오히려 자주 못들어왔는데, 들어와서 댓글 달려고 할 때마다 빙글빙글만.. ㅠ
그러게요. 사이트 속도가 느려서 결국 로그인도 못해보고 끝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ㅜ
스팀잇 사이트 환경이 더 좋아졌으면 합니다. ^^
고향이 경상도 쪽이세요?
명절때마다 배추전해먹는데...포스팅으로 보니 신기하네요!!ㅋㅋㅋㅋㅋ
전 서울인데, 전국 어디 따지지 않고 맛있으면 ok족이랍니다. ㅋㅋㅋ
배추전 오랜만에 보네요. 엄마가 가끔 해주시면 맛나게 먹었었는데. :)
재밌게 잘 봤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라라님. ^0^
배추전 저도 자주 해먹진 않지만, 이맘때 묵은지 이용해서 해먹는데 꽤 괜찮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