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팡테옹

in #tripsteem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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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상부르 공원 근처를 지나가다가 서점을 만났다. 서점 앞에 좌판을 벌려놓고 책을 전시했는데 우리가 파리에서 본 그림들이 죄다 들어있는 화집을 발견했다. 가격이 좀 비쌌지만 구입했다. 서점 주인 할아버지는 '메르시'가 한국말로 어떻게 말하는지 가르쳐 달라고 한다. 서점 주인은 우리에게 배운 한국말 '감사합니다'를 연거푸 외치며 우리와 헤어졌다. 나중에 루브르 박물관의 서점에서 똑같은 책을 더 싸게 파는 것을 보고는 약간 당했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덕분에 서점 주인과 안면도 트고 지날 때마다 이웃처럼 인사하고 지냈다.
저 화집이 엄청 무겁다. 저 책 때문에 여행가방이 항공사에서 분실되는 일도 생겼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저 책을 들고 인증사진 찍기.

길바닥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었는데 만화 캐릭터를 정말 예쁘게 그렸다. 힘내라고 동전을 바구니에 넣었다. 지금 생각하니 스팀잇 보팅하는 것과 비슷하네. 단지 진짜 돈과 가상화폐의 차이일 뿐.

뤽상부르 공원 근처에 팡테옹이 있다.

팡테옹은 프랑스의 유명인들이 묻혀 있는 무덤이다. 이 곳에 묻힌 대표적인 인물은 시몬 베유, 빅토르 위고, 마리 퀴리, 볼테르, 장자크 루소, 에밀 졸라 등이 있다.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다. 내부는 다음에 보기로 기약했다.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어느 레스토랑 앞에서 굴을 쌓아놓고 팔고 있었다. 노르망디산 굴이다. 잘 됐다. 오늘 점심은 생굴 요리다.

너무 맛있어서 두 접시를 먹었다. 굴 위에 레몬을 살짝 뿌려 먹는데 정말 맜있었다. 와인 한 병을 둘이서 다 먹었다.

그 후로 굴맛에 빠져서 슈퍼마켓에서 굴을 팔면 가끔 사서 숙소에서 먹었다.
한국에서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데 여기는 레몬즙을 뿌려 먹는데 그 맛이 상큼하고 깔끔해서 깜짝 놀랐다.

먹는 이야기를 좀더 하면 숙소에 돌아올 때는 가끔 과일을 샀다.

산딸기처럼 생겼는데 맛은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화장품 향기가 나는 맛이다. 아내는 맛없다고 안먹었다.

귤은 한국에서 먹는 것과 거의 같은 맛이 난다. 정말 많이 사먹었다. 가격도 싸다. 사과는 작고 달지도 않고 푸석하다. 망고는 망고맛이다.

예전에 과일 농사를 지을 때는 매일 과일을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과일 먹기가 어렵다. 사과를 보면 농사 생각이 난다.





파리, 팡테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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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마치 정물화같네요^^
푸석한 사과는 정말 배신감이 들지요

제가 사과 팔 때 푸석하다고 클레임 받던 때가 생각나네요.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화집이 정말 크네요~! 저걸 들고 다니셨다니 고생이셨겠어요. 굴에 레몬이 맛있다니.. 다음에 도전해봐야겠네요!! @larger68님의 파리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그런데 가끔은.. @gghite님과 햇갈릴때가 있습니다 ㅎㅎㅎ

그런가요. 서로 사진을 공유해서 그런가 봅니다.

ㅎㅎㅎㅎㅎ

유럽은 과일이 참 저렴했었어요- 특히 체리가 싸서 검붉은 빛의 달콤한 체리를 가득 사서 손에 쥐고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영국에서도 저렇게 분필같은 것으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스팀잇과 비슷합니다. ㅎㅎ

슈퍼마켓 물가는 우리보다 저렴한 듯 합니다.

한국이 과일이 참 비싸긴하지만(전세계에서 제일 비싼 듯 합니다...ㅎㅎㅎㅎ), 당도가 높은 품종 개량을 많이해서 맛있기도 제일 맛있는 듯 합니다. ㅎㅎㅎ

굴맛은 잘 몰라서 ㅠㅠ 레몬과 함께 드시는 것을 상상할 수 없네요 ㅠㅠ 냄새를 못 맡습니다 ㅠㅠ

한국 과일이 맛은 좋은데 재배하기는 어렵습니다.

와~ 저 길바닥에 그린건 아까울정도네요ㅎ
사람 발길에 지저분해지고 사라질텐데말이죠..

사람들이 지나다니면 결국 지워지겠죠.

생굴 요리 맛있게 드신거 맞죠?
표정이 너무 잼있으셔서 ㅎㅎㅎㅎㅎㅎ

표정이 엉망이죠. 원래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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