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 대한민국 VS 우즈베키스탄
2018년 8월 27일 월요일 18:00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이 열린다. 강팀이라고 생각했던 이란과의 경기에서 기분좋은 2:0 승리를 가져가며 자신감이 붙은 한국은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릴만큼 강력한 팀인 우즈베키스탄을 만났다. 8강에 올라온 팀 모두 강력한 팀이지만 우즈베키스탄이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총 4경기를 치르면서 13골 0실점으로 무시무시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우즈베키스탄을 꼭 이겨야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다. 우선 1994년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 한국은 25-1 이라는 압도적인 슈팅갯수 차이를 내며 경기를 리드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단 한차례의 슈팅이 골로 이어지며 패배를 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지난 1월 열린 23세 이하 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연장전에서만 3골을 실점하여 1:4로 패배하였다. 이 때 골을 넣은 우즈벡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였고 퇴장을 당했던 장윤호 역시 패배를 설욕할 기회이다. 마지막으로 정말 화가 나는 2015년 킹스컵 폭행 사건이다. 폭행 사건 대회에 출전했던 우즈벡선수들이 현재 아시안게임에서 뛰고 있다. 심지어 심상민을 폭행했던 선수는 1년 출장정지라는 가벼운 징계를 받아 더욱 화가 났었다. 개인적으로 이 세가지의 이유때문이라도 한국이 무조건 이겨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한국은 이란을 이기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이다. 막내 이승우의 골은 아직도 많은 관심을 가질 정도로 멋진 골이기도 했다. 비록 조현우 골키퍼가 부상으로 교체를 하긴 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며 회복속도가 빠를 경우 월요일 경기에 나올 수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 역시 나오고 있다.
조현우 선수가 나온다는 가정하에 한국은 4-2-3-1포메이션을 다시 사용할 것이다. 경고누적으로 16강전을 출전하지 않았던 김민재를 중심으로 조유민과 김진야, 김문환의 포백을 가동시킬 것이다. 장윤호와 이승모가 유력하지만 공격적인 우즈벡임을 감안해 김건웅이 나올 확률도 적지 않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공격의 핵심인 황인범, 나상호, 황의조, 손흥민이 선발 출전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16강전 골을 기록하였던 이승우는 후반전 교체카드로 쓰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한국이 총력을 다하더라도 우즈벡은 무서운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중앙에서 좌우측으로 절정의 골결정력으로 대회 4골을 기록하고 있는 9번 우린보예프와 오른발 슈팅이 좋은 좌측 우측 모두 뛸수 있는 6번 마샤리포프, 3골을 기록중인 14번 알리바예프, 중앙에서 마에스트로 역할을 하는 시디코프 등 수준급의 선수들이 상당수 포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14번 알리바예프의 슈팅을 한국 선수들은 경계해야할 것이다. 중앙에서의 볼배급과 측면공격력이 강한 우즈베키스탄이지만 수비쪽에서의 조직력은 조금 떨어지며 실수도 잦은 장면이 여러 차례 보였다. 중원에서의 좋은 압박과 패스 미스만 없다면 한국은 활동량이 좋은 김진야와 김문환으로 이루어진 포백라인을 끌어올려 쉼없이 공격 전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역대 전적(VS 우즈벡 7승 1무 1패)과 피파랭킹(한국 57위, 우즈벡 95위)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잘 알것이다. 늘 불안한 마음이고 이번 우즈베키스탄전 역시 가슴이 조마조마 하지만 열심히 싸워주고 승리를 가져가는 한국 선수들을 믿고 열심히 응원을 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