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산책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계속 집안에만 있자니 몸이 답답해서, 마침 친구가 놀러가자고 하기에 평소보다 조금 멀리 다녀 왔습니다. 그래 봐야 서울이긴 하지만요.

원래 산책을 정말 좋아하는 편입니다. 혼자서도 한시간정도는 거뜬히 산책하는 편이고, 옆에 같이 산책할 친구가 있다면 5~6시간까지도 무리없이 산책했던 기억이 있네요.

낮에 가볍에 산책을 한 뒤 조금 이른 저녁부터 술을 한 잔 하고, 다시 야간 산책을 돌았습니다. 오늘은 낮에 날씨가 매우 더웠고 밤에는 조금 쌀쌀했지만 어쨌든 둘 다 걸을 만은 했네요.

집에서 게임을 하는 것도 정말 좋지만 한번씩 나가서 걷다 오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문 밖의 세상과 문 안의 세상은 역시 다르네요.

공부를 오래 한 덕에, 친구들과 원래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약 3개월 정도 자격증 공부에 이어 중간고사 공부까지 하다 보니 누군가를 만날 때에 원래 무엇을 했는지가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참 다양한 걸 하고 놀았던 것 같은데, 이젠 만나면 술이나 한 잔 하자고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걸었는데 생각보다 기분이 좋더군요. 오늘 날씨가 좋았던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