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 존엄사..
오늘 점검 현장은 수산물 시장입니다.
휴일에 점검을 하기에 아무도 없죠.
그런데 물고기 한마리 바닥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왜? 이녀석은 여기서 죽어 있을까?
답답한 수조가 싫어 힘차게 뛰어보다가 그만 수조 밖으로 나온 걸까?
아니면 언제가 될지 모를 죽음을 기다리는 공포와 숙련된 칼에 해체되어 상품이 되는 동료들을 보면서 물고기로서 존엄을 지키기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한 껄까?
죽은 물고기는 말이 없이 없으니 알도리가 없군요. 아 살아 있어도 말은 안통하죠 ㅎ
고기야 너의 죽음이 아까본 수산물센터 평상 밑에 사는 고양이에겐 풍성한 하루를 선물하겠구나
점심 뻘글 이였습니다 ㅎㅎㅎ
냥이라도 배부르게 먹었다면....다행이라고 하면 전 나쁜 사람일까요 ㅋㅋㅋ
물고기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ㅠㅠ
아니 무슨 말씀을 저도 그 아깽이가 먹을수 있겠구나 싶어 내심 좋았어요 ㅎㅎㅎ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뛰다가 나갔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몇번 같은 상황을 접하다가 왜,, 란 생각에 적어본 뻘글입니다 ㅎㅎ
지나가다 본 물고기 한 마리에서도 포스팅 거리를 찾으시다니요ㅋㅋ
박하사탕님의 창작력도 유전인가봐요 :)
우쓱 우쓱 하네요 그런데 저보단 안사람 유전자가 ㅋ 강해요
결과를 보고 과정을 추리하신 글이시네요.....
과정을 알 수 없기에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이세상에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
네 그러니 어떤 이에게는 무의미가 어떤이에게는 통찰을 주기도 한다죠
음~ 작은 죽음에도 많은 생각을 할수있는 이런 포스팅 사랑합니다^^
사.. 사랑.. 전받을수가 없어요 ㅎㅎㅎ 뻘글인데 감사합니다
허~ 이런상황에 이런해석...멋지네요^^
뻘글에는 댓글도 뻘글로 달아주셔야 ㅎㅎㅎ
죽은 물고기는 말이 없다입니다.
사실은 살아있어도 말이 없지요. ㅎㅎ
네 맞습니다 ^^
그냥 지나치지 않고 ~~ 이런생각을 ㅎㅎ 보다보니 진짜어뜨케 빠져나왔을지 궁금증이 생기네요 ㅎㅎ
. .. 저거보고.. 먹고싶다 생각함 ㅜㅜ
ㅋㅋ
사진을 보고, 이 애니메이션이 떠올랐습니다.
재미있게 본 국산 애니메이션 "파닥파닥"...
오호 이런 에니가 있었군요 찾아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