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종료를 보며

21년간 하던 개콘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토요일 저녁마다 가족이 함께 보던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주말이 지나면 모두 개콘의 유행어를 하던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이 2년전쯤부터 우리 부부는 보지 않는 프로가 되었습니다. 재미가 없으니까요. 그러더니 결국 종료를 하는군요.

한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을 보니 기분이 묘합니다. 무한도전도 과 개콘이 주류였는데 어느덧 사려져버리는 프로그램이라니.

같이 나이를 먹었는데 말이죠. 결국 나도 이젠 유행과 주류를 벗어나 기상 세대로 완전히 진입한것 같습니다. 새로운 주역들이 치고 올라오겠죠.

기존 것만을 고수하면 결국 물러나야만 하는 세력이 되나 봅니다. 개콘의 폐지에 씁쓸한 입맛을 다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