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제가 현재 묵고있는 숙소 그림을 살짜쿵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김설사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걱정을 뚫고(?) 저는 아주 건강하게 잘 살고있어요!!
제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소소한 꿀팁도 포함 되어있을 수 있어요 ㅎㅎ

3일차

---

저번 여행기에 그림으로 소개했지만, 이곳이 제가 수업을 듣는 러시아풍의 강의동입니다
아주 간지나게 생겼죠?!

3일차 오전에는 이곳에서 중국어 수업을 들었는 데, 헹 ㅠㅠ 중국어 발음이 너무 어렵더군요ㅠㅠ
진짜 남은 일수에는 더욱더 열심히 발음연습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는 학교식당 1.5층에 위치한 마라탕을 먹었습니다

이곳은 야채와 어묵, 면, 햄 등등의 사리들이 이곳저곳에 널려있고 그릇하나에 본인이 먹고싶은 음식들을 담아 무게를 잰 후, 무게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면 음식을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먹고 싶은 것을 진짜 묵직하게 담았는데, 가격은 무려 14위안,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2500원 정도 했습니다

맛은 약간 기름진 돼지사골육수 같았는데, 진짜 느끼한 것만 빼면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크나큰 행복이었습니다!!! 정말..청도를 미워할 수가 없군요...

이 날 오후에는 청도이공대 내에서 서예로 으뜸으로 꼽히는 선생님께서 서예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청도이공대는 이공대로 시작하여, 지금은 종합대학처럼 미대와 예체능 계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청도이공대에서 가장 유명한 과는 건축학과라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글도 써주셨는데, 제 이름을 한자로 적어주셨습니다 ㅠㅠ

엉엉 가보로 간직을 해야겠어요
진짜 너무너무 잘적으시지않나요..?? ㅠㅠㅠㅠ

저는 서예를 어릴 때 배우긴 했었는데, 이제는 손이 다 죽었나 봅니다..

같이온 일행의 이미지만 생각나는 대로 그려줬어요.. 서예는 저의 길이 아닌가봐요
새삼, 타타님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소심해서 태그는 못함)

이 날에는, 2일내내 맥주만 계속 먹다보니까 몸이 붓는 것 같고 너무너무 지쳐서 그냥 방에서 쉬었어요
그래서 쉬면서 그림 그리고 에너지를 보충했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편의점을 구경갔어요!
저는 중국에 편의점이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이유는 딱히 없이.. 그냥 없을꺼같았어요)
미니스톱과 세븐일레븐같은 일본편의점도 엄청 많고, YOURK KE라는 중국 편의점도 두 블럭에 하나씩은 있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편의점 안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더군요.. 맥주 값이 마트와 큰 차이가 없는 것 말고는 그냥 다를바 없었습니다

편의점에 닭발을 그냥 파는 건 좀 신기했습니다.. 그냥 닭발을.. 덜덜

편의점에 스타벅스 VIA 커피를 파는 것도 신기했어요

오랜만에 보는 쿠우도 너무 반가웠어요 ㅠㅠ 이제 모르는 사람들도 엄청 많겠죠..?? ㅠㅠㅠ

그리고 나서 일행과 밥을 먹었는데, 숙소 근처에 일식 덮밥집이 있더라구요??

저는 진저비프라는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중국에 와서 처음으로 기름기 없는 음식을 먹었어요.
담백하고 깔끔한, 그러면서도 기름기없는 음식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배우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너무 만족했습니다.. 종종 갈꺼 같아요
가격은 20위안, 3500원정도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후기쓰는 종이가 있길래, 그림도 그리고 맛있다고 적고나왔어욬ㅋㅋㅋ
중국어로는 못적어서 하오만 적었네요 ㅠㅠ 하오하오! 흔 하오!

숙소에 왔더니 마트에 갔던 다른 일행들이 맥주와 아이스크림을 사왔더라구요?
저도 편의점에서 크레이프케잌을 샀기 때문에, 맥주와 같이 먹기로 했어요

근데 아이스크림이...??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사비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행들도 급하게 샀기때문에, 녹차인줄알고 사왔다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그냥 진짜 진한 와사비맛에다가 끝에는 옅고 단맛이었어요
한입먹고 안먹었습니다 ㅎㅎ

다음으로는 대망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리안 아이스크림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아이스크림을 방에 뒀는데, 방 어디선가 부탄가스터진냄새가 나더라구요??
저는 숙소가 낡아서 가스가 새나;; 생각했는데, 아, 두리안 냄새였습니다..

뚜껑을 열자마자 냄새가 훅 올라오는데 저는 참기가 힘들더라구요.. 하..
그래도 참고 먹어봤습니다
첫 맛은 냄새와같이 쎈 맛이 납니다. 제 표현으로는 살짝 역한..? 맛이었는데, 끝으로 갈 수록 바닐라맛에 가까운 맛이 났습니다. 하지만 한 입만 먹고 그만뒀습니다. 저는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아이스크림 시식을 끝내고 제가 사온 크레이프 케잌을 먹기로 했습니다

어? 케잌 뚜껑을 여는데, 어?? 왜 부탄가스 냄새가 나지??
그렇습니다..
편의점에서 사온 이 크레이프케잌도.. 두리안케잌이었습니다,,
아니!!!!!! 크레이프케잌에 왜!!!! 두리안이 있는 걸 까요!!!! 왜!!!!!!!!!!!!!!!!!!

한입도 못먹고 버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입에는 진짜진짜 아니네요 ㅠㅠㅠ

4일차

---

자고 일어났는데 두리안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아침부터 역하군요

오늘은 학교에서 청도 시티투어를 시켜줬습니다

3일차가 생각보다 길어져서 그림 그린것만 올리고 나머지는 다음에 써야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더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얘기로 돌아올께요!!

@kimsur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