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장사가 되는 까페는 이유가 있다.(1)

in #kr8 years ago (edited)

오래전에 케이크 배송 일을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시내에 있는 까페가 대부분이었다.
가끔 외곽에 있는 인천 같은 곳도 몇 군데 거래처를 다니다 보니 주문이 들어 올 때가 있었다.
또한 새벽에 항상 케이크를 만들어서 싱싱하고 맛있었다.
케이크를 만드는 제과제빵사들은새벽 4시 전 까지 출근을 해서 앞치마를 매고 밀가루 포대 등 무거운 것들을 들고 나르며 작업을 하는 상당히 고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여자들이 하기에는 매우 힘이 드는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어느 날인가 새로운 여자 분이 출근을 했다. 알고 보니 결혼 한지 얼마 안된 신부였는데 다니다가 그만 유산을 하게 되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근하는 거라고 얘기를 해 주었다. 역시 나 새벽에 힘든 일은 새 신부가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약 남 여 10 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케이크를 만들어 아침에 공장 안은 열기로 가득 했다.
종류도 매우 다양했지만 오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로 거래처는 변함이 없이 팩스 또는 음성 녹음 아니면 직접 전화로 주문을 넣었다.
가끔 주문을 잊고 새벽에 주문 전화를 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다.
공장 장이 주문 온 것을 종합해서 케이크를 생산을 하고 배송 팀은 아침 7시까지 출근해서 주문 표에 각자 맡은 구역을 표기하며 만들어진 케이크를 냉동 탑 차에 싣는다.
아침에 그야말로 전쟁이 아닐 수 없다.

거래처는 골목에 있는 거래처부터 백화점에 입 점 해있는 거래처 등 다양했지만 일반 거래처들이 훨씬 많았다.
일반 거래처들은 거의 대부분 장사가 잘되었다.
가끔은 장사가 안되 까페를 접는 까페도 있지만 꾸준히 잘되는 까페들은 이유가 있었다.
뭔가 작은 변화라도 주려고 시도를 하며 종업원의 친절함이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인천의 모까페에 배송을 가면 골목에 위치해서 사람들이 꽤 드나드는 편이었다.
항상 배송을 가면 쥬스라도 한잔 마시라며 늘 주곤 하였고, 어느 날은 까페 앞에 케이크가 그려진 휴대용 광고판을 설치를 했다.
케이크가 워낙 맛있기도 했고 전략으로 차 한잔에 조각 케이크 한 조각 이런 식으로 광고판에 알려 손님들을 끌기 위한 시도였다.
이런 작은 변화를 주는 가게는 역시 나 꾸준히 장사가 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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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빵집에서 일해본적 있어서 그런지 내용들이 공감이 많이 됩니다. 장사가 잘되는 곳은 확실히 직원들 표정이 참 밝아요^^

혹시 오래전에 보았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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