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조정’과 상승 존버?-작은 습관의 힘(#142)

in #busy5 years ago (edited)

뭐든 반복되지는 않는 거 같다. 우리 집 텃밭에는 딸기 몇 그루가 있어, 해마다 따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런데 올해는 새가 알아버렸다. 직박구리다. 날이 밝기만 하면 날아와, 집 앞 자귀나무에 앉아 망을 보다가 딸기한테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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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맛을 들이니 날마다 온다. 게다가 이제는 짝도 함께. 사실 이런 경우 직박구리는 목숨을 건다. 고양이가 호시탐탐 노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번 딸기 맛을 들이니 참을 수 없나 보다.

-암화화폐 시장이 뜨겁다. 특히 이더리움 기세가 무섭다. 나는 강심장이 아니라 솔직히 감당이 안 된다. 하루 상승에도 은행 이자의 몇 배나 되는 수익이 나니 말이다.

작은 파동은 어느 정도 견디지만 큰 파동은 견디기 어렵다. 내 투자 스타일은 적당히 먹자는 거다. 폭발적인 상승도 적지 않은 부담이지만 하락도 큰 부담이다. 투자에서 보통 3% 상승이면 매도 유혹을 느낀다. 10%에 이르면 심장이 두근두근. 하락장 존버가 있지만 상승 존버도 필요할 듯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다. 그게 나인 걸 어쩌겠나.

조정을 아름답게 보자면 현금을 손에 쥐고 기다려야한다. 나는 수익률 극대화보다는 심리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승장에 그저 홀딩만 해도 100% 수익이 났겠지만 나는 20~30%대로 만족을 한다. 기회는 많다. 타고 싶은 버스는 하루에도 여러 번 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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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가 쪼아 먹다가 두고 간 딸기를 먹는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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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먹는 제철딸기도 맛있지요.
겨울에 나오는 하우스 딸기처럼 크고 달지는 않아도
자연의 생명력이 듬뿍담긴 건강한 맛이라고나 할까요.ㅎㅎ

게다가 노지 제철이라 ㅎ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투자인데 그것이 잘 안되네요.

조정이 생각보다 깊네요.

나는 암호화폐에 대하여 아는게 없지만 심리적안정을 갖는것도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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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작은 딸기하나도 나눠먹는데
수익도 나눠야죠
혼자 100%이득보려 욕심부리면 망합니다~
20~30%가 적당한듯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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