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key.fund] 대망의 10월 1일과 급락
한 달의 시간이 지나 DON 클레임이 가능한 대망의 10월 1일이 지났습니다. 어제는 정말 돈키 투자자나 이용자들 모두 불만이 '그득그득'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면 한 달 정도 기다린 DON 클레임에 대한 가스비가 지나치게 비싸게 잡히는 문제였던 것 같고 추가적으로 금고에 대한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일단 DON 클레임을 위한 가스비를 좀 살펴보면 850개 정도 쌓인 저의 DON을 인출하려고 보니 대략 이 정도 들고 있었습니다.
150만원 좀 넘는 금액을 인출하기 위해서 너무 많은 가스비를 내야하는 상황인 것이죠 ㅠㅠ
요즘 이더리움 가스비가 미친 것은 맞지만 컨트랙 자체가 비싸게 잡힐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풀이 나뉘어 있어 각 코인별로 인출을 시도한다던지 아니면 컨트랙 복잡성이 높다던지 그런 추측이 가능하겠네요. 아니면 최적화가 덜 됐다던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코드를 본 상황은 아니기에... 다만 돈키측에서 본인들이 수취하는 수수료가 아니기에 이걸 고의로 높게 잡게 만들었다는 억측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가스비야 나름의 이유가 있겟지만 싶더라도 금고에 대한 부분은 좀 아쉬움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저야 코인을 스테이킹하는 것을 안좋아하는 편이라 처음부터 참여할 의사가 없었습니다만 커뮤니티를 지켜보니 오픈 초기 버그로 인해 혼란이 생긴 부분, 금고의 풀 사이즈를 선 공지하지 않는 부분, UI 상에 소진율이라고는 나오지만 실제로 얼마만큼의 숫자가 남았는지를 알기 어려운 부분 등이 불만으로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10월 1일 물량이 투하되기 시작했고 0.5달러 근처도 다녀온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USDT, ETH를 지갑에 넣고 이 폭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운전 중이라 대응을 하지 못한 점은 좀 많이 아쉽네요. ㅠㅠ
그래도 1.7달러 근처에서 어느 정도 매집을 했고 추가로 1.2달러나 0.8달러에서 마지막 매집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한국은 특금법으로 인해 상장도 제대로 못하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언젠가 다시 시장에 꽃이 피는 시점이 왔을 때 아주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