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부정적 감정 알아차리기
내 감정에 이름표 붙이기
나는 누군가 ‘회사 일이 다 그렇잖아. 힘내!’라는 위로를 건넬 때 종종 허탈감을 느끼곤 했다. 동료 간의 애정과는 별개의 감정이었다. 애를 써도 힘든 마음이 좀처럼 털어 내지지 않는 것은 문제였다. 원인이 회사에 있든, 나에게 있든 이런 상태는 분명 문제가 있었다.
우리가 감정을 인식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몸을 통해서고, 둘째는 생각을 통해서다.
감정을 몸을 통해 느낀다는 것은, 우리가 특정 감정을 느낄 때 몸의 감각도 같이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 공포감을 느끼면 어깨와 등이 오싹해지고, 슬픔을 느낄 때는 가슴과 목이 죄이는 듯하다. 불안과 긴장을 느끼면 요의를 느끼거나 배가 아프기도 하다.
감정을 생각을 통해서 느낀다는 것은 ‘메타인지’를 의미한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란 ‘내가 나를 제3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생각, 감정, 상태를 점검하는 사고의 프로세스’다. 메타인지를 잘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면서 숨은 욕구를 잘 파악한다. 또한, 그들은 관계에도 탁월하다.
“나도 내 감정을 모르겠어.”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종류가 너무나도 많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감정인지 잘 알고 대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메타인지는 그래서 필요하다.감정을 명확히 인식하면 자신의 욕구도 명확히 알게 된다. 메타인지를 통해 감정의 겉껍질을 뚫고 들어가면 현재 처한 상황에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잘 아는 사람은 스트레스받는 ‘상황’과 ‘감정’을 구분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기준 삼아 자신을 돌아보기에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자신의 감정도 들여다볼 수 있다.
이미 머리로 아는 것이라도 직접 말로 내뱉고, 듣고, 정리해 보면 실제로 안다고 믿는 것과는 다를 수 있다. 그러니 자꾸만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이나 느낌이 있다면 일단 밖으로 꺼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일기를 쓰는 방법도 메타인지에 도움이 된다. 어떤 방식으로든 일단 꺼내어 들여다보자. 그리고 필요한 순간에 당신의 전두엽이 힘든 감정을 지혜롭게 해결하도록 돕게 하자.
<<리셋, 다시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