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it today

안녕하세요! Keepit 입니다.

오늘은 러시아의 움직임이 흥미로워 그 움직임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으로 들어가는 블록체인을 살펴봅니다.

1. 러시아의 암호화폐 밀어주기 전략

러시아의 움직임이 아주 흥미로운 요즘입니다.
최근 이더리움과의 연합을 형성하면서 비탈릭을 얼굴로 마케팅을 하면서도,
물밑에서 이루어지는 전략이 아주 체계적입니다.

1-1. 러시아의 채굴전략

전기세를 깎는다.

[CTelegraph]Bitcoin Miners in Russia ‘In Talks’ To Get Spare Energy From Energy Firms

[CTelegraph]Russian Government Plans to Subsidize Bitcoin Mining Electrical Cost

[News.Bitcoin]Project to Subsidize Electricity Costs to Cryptocurrency Miners Underway in Russia

Gazprom과 EuroSibEnergo 라는 러시아의 초거대 에너지회사들이 비트코인 채굴자들과 협의를 하여 전기를 싸게 공급한다는 협의를 하는 중이라는 기사를 보고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어찌 진행을 하게 될 지 관심을 갖는 중 역시나.

The Institute for Internet Development (IRI)
The Russian Association of Blockchain and Cryptocurrency (RABIK)

이 두 기관에서 채굴 공장(Mining farm) 소유자들에게 저렴한 전기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암호화폐의 합법화와 더불어, 채굴자들에게 좋은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라고 발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러시아를 채굴계의 리더로 키우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특혜는 Special Economic Zone을 통해서 제공되며, 그 증거 중 하나로 Google analysis 에서 Kaliningrad 지역에 대한 채굴 관련 검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채굴을 막는다

[CTelegraph]Russia May Ban Bitcoin Mining In Residential Homes Over Electricity Costs, Heating

그러면서도, 러시아는 현재 암호화폐에 대해 규제를 하겠다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던집니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규제는 가정에서의 소규모 채굴을 막는다는 것입니다.
채굴로 들어가는 에너지는 낭비다라고 덧붙이면서요.
즉, 채굴을 중앙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겁니다. 이전 중국과 러시아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채굴을 한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그 루머를 뒷받침하는 행동입니다.

1-2. 암호화폐 양성화

[CTelegraph]Moscow Stock Exchange Plans Trading of Cryptocurrencies

[Ethnews]Russia Will Regulate Cryptourrencies As Securities

일단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취급합니다. SEC 처럼요.
그러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완전히 강력한 규제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결국 총리의 인준 아래 러시아 중앙은행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인증받으면서 모스코바 주식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등록하여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표를 합니다.
법체계로 완벽히 들어오면서 중앙집권화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중입니다.

1-3. 언론 플레이

[CCN]‘No Sense in Banning Cryptocurrencies’, Says Russia’s Finance Minister

[CoinDesk]Russian Government Minister: It's 'Impossible' To Ignore Cryptocurrencies

러시아 재정부의 장관은 이렇게 말합니다.
최근 JP Morgan의 발언과는 반대되는 발언이죠.

The state understands indeed that cryptocurrencies are real. There is no sense in banning them, there is a need to regulate them.
암호화폐는 실제다. 막는다는 건 넌센스고, 규제할 필요는 있다.

그리고 연말 쯤 완전한 암호화폐를 합법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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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 채굴을 중앙화 합니다.
2. 증권으로 만들면서 중앙화 된 규제를 도입합니다.
3. 완벽한 합법의 테두리로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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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가상화폐법, 그리고 최근 비트코인 경매 불가 판결에서 볼 수 있듯,
한국에서는 완벽히 암호화폐를 법의 테두리로 들여오려는 노력이 부족하거나, 시기상조입니다.
거대한 국가들이나 재빠른 국가가 새로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과는 배치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 부동산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인정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부동산입니다.
단순한 사이버 머니가 아닌 실제 자산과 연결되는 궁극의 지표이며, 실제로 단일 자산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부동산까지도 도입이 된다면 완전히 실물자산과 녹아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1. 지급 방식의 변화

[CCN]London Residence Facility Accepts Bitcoin For Deposits And Rent

[CoinDesk]Calling the Crypto-Wealthy: UK Baroness Unveils Luxury Bitcoin Condos](https://www.coindesk.com/calling-crypto-wealthy-uk-baroness-unveils-luxury-bitcoin-condos/)

[CTelegraph]Blockchain Tech Will Power Future Real Estate Market

[CCN]How Blockchain Technology Will Radically Change Real Estate

부동산에 암호화폐가 도입되는 첫 과정으로 거래 금액을 암호화폐로 대치되는 과정을 거치는 중입니다.
런던에 위치한 The Collective 에서는 집세를 비트코인으로 받으면서, 이를 기반으로 공유 경제를 구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급 콘도 (Aston Plaza Crypto) 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게 됩니다.
아주 일차적인 방식이며 지급 방식의 단순한 변경이지만, 부동산을 살 정도로 암호화폐의 신뢰도가 올라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시작이라 보입니다.

이외에도 온전히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ATLANT, Rex, UBIQUITY와 같은 것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2-2. 블록체인이 부동산에 가져올 변화 방향

[Techcrunch] 3 Ways That The Blockchain Will Change The Real Estate Market

1. 거래 과정 촉진: 결제 과정에서 에스크로를 쓰지 않고 검증된 결제를 지원합니다
2. 사기 방지: 공인중개사를 끼지 않고도, 그리고 공인중개사를 끼고도 정확한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3. 투명성 증대: digital ID를 넣고 거래 내역을 볼 수 있도록 하여 더 투명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Liberstad를 통한 독립도시 형성, 스웨덴에서 블록체인을 통한 거래가 성립하는 일 등을 보면서 현실세계로 암호화폐가 들어왔을 때, 가장 궁극적인 자산은 부동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지번이 블록체인으로 관리가 될 때, 진정으로 블록체인이 우리가 살고있는 공간에까지 녹아든 순간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뉴스는 어떠셨나요?
뉴스를 통하여 거시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는 눈이 되고 싶습니다.

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