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쾌청함 ; 일기 예보 사진을 찍다.
아침 일찍 벌초하러 나선 남편씨가 출발 한 지 얼마 안 돼서 전화를 했다.
구름이 너무 예쁜게 사진 찍기 좋을 것 같단다.
날 찍사로 만들고 싶은가 보다.ㅎㅎ
사진 못 찍는다고 어제도 구박 아닌 구박을 했다.
신분 증명용 사진을 찍는데 내가 찍은 게 마음에 안 드나보다.
예쁜 딸한테 다시 찍어 달라고 한다.
흥!
속으로 토라지지만 모른척 한다.
폰으로 찍는거 어렵다.
살짝 터치하라구~?
왜 그게 그렇게 조절이 안되나 모르겠다.
카메라를 들고 조종천변으로 열심히 걸어본다.
구름은 넉넉하게 뷰파인더로 들어 오지 않는다.
사진도 운이 많이 작용한다는 느낌이다.
적당한 풍경에 알맞은 빛과 그 풍경을 빛나게 할 움직이는 생명체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거기에 찍사가 앵글에 담는 능력을 보태는 것 같다.
아직은 사진기를 다룰 줄도 모르면서 벌써 작가인척 한다.ㅎㅎ
열심히 눌러 본 셔터가 보람 없어서 스스로를 위로하려는 소리다.
100여장은 찍었을 텐데 눈에 담기는 컷이 없다.
꽃은 늘 예쁘다.
일기 예보용 사진 같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호명산을 향해 조종천을 건너는 등산객들이 아득히 멀게 보인다.
사진 한 장을 더 첨부하려고 한다.
그런데 뭔가가 안 보인다.
음~
어디로 간 거야?
날 도와 줄 우리집 스신님은 벌초하러 갔고, 어쩐다~?
오늘은 나도 미완성 교향곡이다.
스신님이 돌아와서 물어 보니 버그가 있단다.
Steemkr은 아직도 개발 중이다.
Steemit처럼.
Pretty flowers! Love the pops of color against the green trees and the blue sky, so happy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