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깍두기가 되는 방법.(20170912)

in #photo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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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10kg짜리 한 상자를 샀다.
서우인 충주 부부의 과수원에서 직배송 된 사과다.
홍로.
싱싱함이 살아 있다.
덤으로 파치 사과 열 개를 받았다.
사과 깍두기를 만들어 먹으라고 준다.
2주 전에 그네들 집에서 사과 깍두기를 생전 처음으로 먹어 보았다.
매콤 달콤 새콤한 것이 맛있었다.
처음으로 사과 깍두기 만들기에 도전 한다.

음~그 맛이 나려나 모르겠다.
준비물은 그냥 깍두기 담그 듯이 준비한다.

<준비물>
사과,파,마늘,양파,액젓,소금,고추가루(양은 적당히 알아서 준비한다.나는 전문가가 아니라 이런 건 대충한다.)

사과를 보자.
조금씩 상한 부분이 있다.
깨끗이 씻는다.
방법은 내 멋대로니까 생략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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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씻었으면 상한 부분은 도려낸다.
조금 상 했을 뿐이지 나무에서 바로 따 온 아이들이라 싱싱하고 맛 있다.
요걸로 깍두기를 만들려고 하다니,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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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모양으로 역시 취향대로 썬다.
여기까지는 아들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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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파,마늘을 썰고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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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재료들을 한 곳에 섞어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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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러워 보이는 사과 깍두기가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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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다.
사과의 새로운 맛의 경지는 맞다.
난 이미 한 번 먹어 본 경험이 있으니 새롭진 않다.
그렇다면 보통의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기대해 볼 만하다.
모두들 맛 있다며 감탄 할까?
그런 일은 안 일어났다.
솔직히 너무 썰렁하다.
아들은 예의 상 두어개 집어 먹는다.
딸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울 영감,내 옆에 앉았으니 암말 않고 열심히 집어가긴 한다.
맛있다는 말씀(?)들이 없다.
맛 있긴 맛 있는데......

Camera sony a6000.
사진 촬영은 아들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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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내륙 사람들 인지라 젓갈 맛에 거부감을 느낀 거 같다.
음~변 선생이 바로 먹을 거면 간장으로 간을 맞추라고 했는데......역시 인생 선배의 말씀을 무시 하면 안 된다.
남의 말을 귀 담아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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