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가 스무디로 태어나는 방법(20170906)
지인 중에 아로니아 농사를 짓는 이가 있다.
화요일의 동료들 대부분이 그로부터 아로니아를 샀다.
안토시아닌이 블루베리보다 많이 함유된 맛없는 건강식품이라는 소문이다.
2kg짜리 5개를 샀다.
덤이라고 1kg짜리 2개를 더 준다.
요걸 깨끗히 세척해야 한다.
나뭇잎이랑 먼지가 좀 있는 편이다.
4번 정도 행구는데 1시간이 걸렸다.
소쿠리로 하나 가득하다.
물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셋이 한 번 먹을 분량으로 나누어 비닐 봉투에 담는다.
무려 7시간에 걸쳐서 이 일을 해냈다.
한다발로 달려 있는 알갱이를 하나씩 떼어 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으아~~~~허리 아프다.
60 봉지다.
1인분에 30-40 알갱이를 먹으라고 추천 받았는데 내가 담은 분량은 두 배는 넘는가 보다.
눈이 좋아 진단다.
안경을 벗으면 내 코가 두 개로 보인다는
울 영감(?),아로니아 먹으면 내가 예뻐보일라나....
어제 미장원에 다녀오다 마트에 갔더니,정육점 아저씨 왈 머리를 왜 그리 짧게 잘랐어요라고 묻는다.
그런데 우리집 남자는 모른다.
나를 보는 적이 없는가 보다.ㅠㅠ
냉동실에 투척한다.
조심 하시라.
이제 아침 식사용으로 스무디를 만들 시간이다.
준비물
아로니아,사과즙 3봉지,큰 사과 한알,홈메이드 요거트 적당량,꿀 적당량,견과류 있으면 한 줌(오늘은 잣 한 줌 투척이다)
블렌더에 넣고 40초씩 두 번 갈아준다.
한 번만 하면 식감이 거친 편이다.
블루베리도 안 좋아하는 예쁜 딸을 위해 꿀을 아끼면 안된다.
ㅎㅎ 유사품인 줄 알고 잘 먹는다.
사진이 맘에 안든다.
음~
음식 사진을 많이 보아야 겠다.
그리고
아로니아 스무디는 맛있게 먹어야 한다.!!!!!
감사하게 먹어야 한다.
그래도 추가 하나 한다.
2kg짜리 하나당 2만원을 주고 샀다.
하나로 마트와 로컬 푸드 매장에서 1만3000원에 판매하는 동일한 상품이다.
생산자가 같다는 의미이다.
화요일의 동료들 모두 단체로 호구가 된 느낌이다.
머리칼을 짧게 끊으신 그대 이전보다 더고와서 하늘을 날듣하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