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은 결제 메커니즘으로서 생존력을 떨어뜨린다?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질문】

변동성 및 결제에 대해 내가 고심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대기업이고, 1000만 달러를 채권자에게 지불할 필요가 있다고 해보죠. (1XRP = 1달러라고 했을 때)

+ 1단계: 나는 XRP를 1000만개 구입하려고 은행에 1000만 달러를 지불.
+ 2단계: 은행은 자신의 XRP 1000만개를 다른 당사자/은행에 즉시 전송한다.
+ 3단계: 수령 당사자/은행이 XRP 1000만개를 미국 달러로 변환하는데, 매우 극단적 인 변동성에 의해 $1이 아닌 99센트가 돼서 수취 은행/거래처는 $1000만 --> $990만을 지급. $10만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답변】

변동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때까지 이런식으로 XRP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신 양쪽 지점에서 XRP 없이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XRP는 ILP 같은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결제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사용됩니다. 당신은 당연히 XRP를 들고있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일단 쉽게 변동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면, 당신은 지불할 필요가 있는 모든 복도(경로)에, 다른 금액의 다른 통화를 잔뜩 쌓을 것이 아니라, 단지 XRP를 유지하는 것으로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비록 XRP가 결제통화의 3배의 변동성을 가지게 된다고 가정하더라도, 다른 통화 10개 묶음보다 XRP를 1개 묶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교환 비용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거기 근처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조엘카츠(본명: David Schwartz)씨는 리플랩의 창업멤버이고 리플의 직원입니다. 그는 꽤 적극적으로 리플 커뮤니티에서 활동중이며, 기술적으로 모든 대답을 막힘없이 해주고 있습니다. 암호학 전문가이기도 하고요. 그의 답변을 제 나름대로 해석해 보겠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XRP는 뭐하는 거지?” 라는 의문을 갖고 계십니다. 이것은 이더리움의 “이더는 뭐에 쓰는 물건이지?”"라는 질문과 같습니다. 아직 화폐의 가치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니 생기는 당연한 의문입니다. 즉, 아직 비트코인 이외에는 화폐로서 쓰이는 것이 거의 없음에서 비롯됩니다.

「리플랩은 XRP를 어떻게 생각할까?」

리플을 공부하다보면 어느정도 가닥이 잡힙니다만, 힌트는 「550 억개 에스크로 동결」에 있습니다. 보통 조금 리플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도 550억개의 XRP가 그냥 묶였다 정도로만 알고 계시지만, 조금더 파고 들어가 보면, 550억개는 유동성을 위해 공급될 예정 이고, 그 용도가 에스크로이며, 55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 말까지 주요 게이트웨이(노드가 될 금융기관)에 배치가 완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것이 판매가 아니고 '임대'라는 것이죠.

550억개를 임대 해줬다는 말인데, SBI홀딩스에 의하면 '예탁'이란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네, 어떤 용어를 쓰든 판매는 아닌 형태죠. 그럼 왜 예탁을 했느냐? 두 가지 이유를 당장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 첫째, 유동성 확보: 삼선(짜장)이라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가정하죠. 현지에서 사업을 운영하려면 돈을 송금해서 운영자금으로 써야 합니다. 기존엔 그런 송금을 외환 변동성의 위험을 안고 2~3일씩 걸려서 현지 법인에 예치해야 했죠. 그 과정에서 환차익이 생겼을 수도 있고, 환차손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변동성은 기업 입장에서는 리스크에 해당합니다.

외환 송금이 수초(향후 실시간)에 불과한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그 리스크는 훨씬 줄어들겠죠? 그 수초간 큰 변화는 크지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이 경우도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송신자(한국)의 원화가 수신자(베트남)의 화폐 VND로 환전돼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각국의 금융기관 간의 환전 조건이라던가 보유액등이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그 변수만큼의 금액의 리스크가 발생하게 되죠.

XRP는 수영장의 물과 같다!

그러나 향후 XRP가 각 게이트웨이에 유동성으로 자리하게 되면, 「₩ <--> VND」가 아닌 「₩ <--XRP--> VND」 이렇게 XRP가 브릿지 통화가 됩니다. 항상 게이트웨이(수영장)에 XRP(물)가 채워져 있다면, 삼선(짜장)은 더 빨리 베트남 현지에 돈을 보낼 수 있고, 실시간 XRP 시세에 맞춰 승인이 되므로 리스크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불필요한 국가간 환전 조건, 보유액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되는 거죠. 여기서 금융기관은 적당한 자체 수수료도 편취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전혀 손해 볼 것이 없는 거죠.

  • 둘째, 금융기관의 부담 완화: XRP 판매가 아닌 예탁의 잇점은, 금융기관이 부담없이 본인들의 게이트웨이(수영장)에 빌린 XRP(물)를 채워놓을 수 있다는 겁니다. 리스크가 거의 없이 XRP를 유동성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XRP를 리플랩으로부터 임대하는 비용이, 환차손 리스크보다 훨씬 적게 됩니다. XRP의 가치가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는 거죠.

위에 조엘카츠씨가 "교환 비용은 절반으로 줄어 듭니다."라고 말한 것이 위에서 말씀드린 두 가지 이유에도 모두 해당됩니다.

앞서 조엘카츠씨가 첫번째 말했던 부분이 「Ripple의 시스템만 사용」했을 경우이고, 나중에 말한 부분이 「Ripple의 시스템과 XRP를 병용」했을 경우입니다. 저렇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양 극단에 있는 금융기관이 가져가는 수수료(수익)은 변함 없거나 오히려 더 이익을 챙기면서, 이용자에게는 엄청난 수수료 절약과 시간 절약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즉, 일반 상품의 유통단계를 줄이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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