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노군 이야기] 왜 하지 않을 이유를 만들까?

in #kr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쭈노와 모모의 세계여행기를 쓰고 있는 쭈노군입니다.

오늘은 현재 저의 많은 시간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여행 다니기로 한 이후로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오늘의 주제 : 왜 하지 않을 이유를 만들려고 할까?

저는 참 무언가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무언가를 하지 않을 이유를 끝없이 만들어내고 있죠.
예를 들면,
"나 오늘부터 영어공부 시작할거야!"
"나 오늘부터 운동할거야!"
"나 오늘부터 안드로이드 앱 만들어볼거야!"
심지어
"나 오늘부터 일찍자고 일찍 일어날거야!" 까지....

위 예시들 외에도 많은 예시들이 "할거야"에서 끝이 납니다.
왜냐구요?

"나 오늘부터 운동할거야! 그런데 이것만하고..."
이것만 하고, 저것만 하고 기타 등등은 저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죠.
머리 : 이것만 하고 시작하면 돼~
마음 : 응응 알았어. 이것만 하고 시작하자~

다들 아시죠?
뭔가 하려 할 때면 꼭 하던 것이 있고, 바쁜 것이 있고....(저만 그렇친 않죠? ㅎㅎ)

사람은 누구나 생각 속에 욕구가 있고, 그 욕구에 의해 생활한다고 생각합니다.
먹는 욕구, 자는 욕구, 놀고 싶은 욕구, 공부욕구, 다이어트 욕구, 기타 등등의 욕구들을요.
어떠한 욕구가 가득차서 그것을 하려 할 때, 그 욕구가 평소에 하던 것들이면
아주 문제 없이 쉽게 그 욕구를 채울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먹는 욕구를요.

하지만, 공부를 해야하는데~ 라고 생각하는 공부해야하는 욕구가 머리 속을 채울 때면,
쉽지 않아요. 공부해야하지 않을 이유들을 찾기 시작하죠.
머리에 쥐가 나서, 졸려서, 배고파서, 뭘 해야해서, 가려워서(?)....
스티커 이미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역시도 그렇탑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날부터 스페인어와 영어공부, 운동을 같이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누구나 다하는 시간표도 작성해봤구요, 타임테이블, 엑셀시트로 그날 활동에 대한 기록,
모모와 함께 하루 일과표를 작성하는 것까지 다 해봤어요.)

그렇치만, 현재 2달 중 한달하고 10일이 지난 지금, 스페인어 공부만 꾸준히 하고 있네요.
(포스팅도 뜸해졌고, 스페인어 공부 역시 위태위태 합니다. ㅠㅠ)

뿐만 아니라, 디지털 노마드 인생을 살겠다고 앱 개발자가 되어 보자는 의미에서
안드로이드를 시작했는데, 잠깐 깨작하고 현재 휴업 중....
스티커 이미지
모모와 함께 하지 않을 이유를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글로 작성해보자고도 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하지 않을 이유를 만드는 이유는 "너무 익숙해서" 이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밤 치키니를 먹쟈~!"
라고 누군가 먹는 욕구를 자극시켰다고 생각해보세요.
먹는 욕구에 대한 하지 않을 이유라면 다이어트 욕구겠죠?
"응, 난 다이어트 중이니까 먹지 않을꺼야!!"
라고 당당히 외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미 코와 입은 반응하고 있죠.
코 : 으어~! 이 익숙한 냄새는!!!!
입 : 나! 이거 맛 알아!(침샘자극!)

저의 생활기를 보시다보면 나오지만,
맛있는 녀석들 김준현 왈 :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맛은 아는 맛이다!

네, 코와 입은 이미 알고 있는 맛인거죠.
그러한 상황에서 하지 않을 이유를 만들까요?
만들지 않을 겁니다.(그래도 뚝심있게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긴 하더라구요! 짱!)

자, 그럼 반대의 상황을 생각해봐요.
엄마 : 쭈노야! 공부해야지!
라고 공부욕구를 자극시키면, 보통 뭐라고 하죠?
쭈노 : 응~ 조금있다가 할꺼야~

여러분들도 많이 해보셨겠지만, 조금 있다가는 어느정도의 시간일까요?
1분? 10분? 1시간?...
이미 하지 않을 이유를 만든거에요.
저 역시도 어릴적부터 계속 이러한 하지 않을 이유를 만들며 자라와서
"이미 익숙해진" 것이죠.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기로 한 저로서는 아마 가장 어려운 숙제일듯 해요.
이 숙제를 풀지 못해면, 여행을 마친 후에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에요.

앞으로 하지 않을 이유를 만드는 것에 대해 좀더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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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항상 고민하게 만드는 주제에요.
심지어 지금은 '오늘은 몸이 안 좋으니까 일찍 자야지'를 미루고 있는 중 입니다 : )
자연스럽게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지’를 어기겠네요.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으로서 깊은 공감을 하고 갑니다.

저도 아마 평생의 숙제일듯해서 써본 것으로 하지 않을 이유를 만드는 것에 대해 좀더 파보고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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