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천사의 영화리뷰(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4) )

in #aaa6 years ago


쉬는 날이라 한번 이영화를 보지 못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스포를 하겠습니다.
수진이라는 여주인공이 나오는데 건망증이 심한걸로 나오고요..
그녀가 편의점에서 콜라를 샀는데...
편의점을 나와서 길을가다가 콜라를 놓고 온걸 생각해서 편의점에 갑니다.
그런데 문제의 콜라를 들고 나오는 사람을 발견해서
바로 콜라를 빼앗아 먹어 버립니다.
그리고, 버스를 탔는데 지갑이 없는 거예요..
다시 편의점에 갔더니..
편의점에서 뭐가 그리 바쁘게 갔냐고 하면서 지갑하고 콜라를 줍니다.
결국 실수한거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요
수진은 유부남을 사랑했다가 헤어졌지요..
그리고, 현재 직장을 다닙니다.
아버지가 건축일을 하는데 아버지가 데리고 갔다가 우연히 바로 콜라를 빼앗아 먹었던 남자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남자와 다른일로 또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하게 되고..

결혼을 하려는 데 아버지가 반대하지만, 결국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의 어머니가 있다는 걸 몰랐는데 고아로 알았던 남편이 어머니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어머니에대해 아주 안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남편
아내가 이야기 하지요..
대화의 한부분을 인용하겠습니다.
남편 : 난 어머니 없어 ..
내가 그돈을 어떻게 모았는데 잘알지도 못하는 술집마담에게 받쳐야 돼..
아내 : 그래도 가족이잖아.
남편 : 가족 내가족은 여기 있어 ~~~
생략~~
아내 : 용서가 뭐그리 힘들어 ..
남편 : 그만해
아내 : 용서는 말이야
남편 : 부모가 뭐야 낳아주면 다 부모야. 니가 뭔데 그여자 도와주려고 해~ 등등..
생략~~
아내 : 용서는 있잖아 힘든게 아니야.. 용서는 마음속에 방한칸만 내주면 되는거야..
우리 할아버지가 그랳어 진짜 목수는 자기 마음의 집을 잘짓는 사람이래...
근데 자기는 그소중한 마음의 집을 그 미워하는 엄마한테 안방 부억방 다 내주고 정작 자신은 집밖에서 떨고 있잖아...

아내의 이말이 마음에 와 닿네요..
내머리속의 지우개는 치매에 걸린 아내와 남편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결론을 낼지 한번 보세요..
나름 재미있네요..

영화를 보면서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자신이 짐될것 같아 떠나는 아내와
그녀를 찾으려는 남편의 모습이 잘 그려져서 좋았습니다.

하나 묻고 싶네요..
죽은후에도 아내와 같이 살고 싶으세요?

해당 포스터의 출처는 themoviedb.org

Movie URL : https://www.themoviedb.org/movie/15859?language=ko-KR
Critic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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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네요.
한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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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제 베스트 10에 들어가는...^^

짠~~한 영화죠

이벤트 참여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슬픈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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