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변동과 신흥시장 지수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Tom Lee의 주장을 한번 읽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며칠전 CNBC에서 Tom Lee가 나왔었습니다. 이 사람이야 CNBC에 거의 고정으로 출연하는 사람이니, 등장 자체가 별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주장을 했었기에 이에 대해서 한번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Fundstrat’s Tom Lee: ‘Correlation’ Between BTC and Emerging Markets Is Sign of Upcoming Trend Reversal라는 글을 읽어봤습니다.

일단, 이 사람은 emerging market을 들고 나왔습니다. 즉, 신흥시장이라는 것이죠. 여기 신흥시장에는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우리나라, 타이완, 터키 등등을 말합니다. 현재, 경재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을 말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Tom Lee의 주장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변동과 신흥시장의 지수간의 공통점을 찾았다...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Tom Lee라는 사람은 Fundstrat Global Advisors라는 회사의 수석연구원입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말까지 2만 5천불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고, 적어도 2만불을 다시 찍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죠.

Tom Lee가 근거로 잡은 지수는 BlackRock에서 발행하는 iShares MSCI Emerging Market ETF를 비트코인의 가격과 비교한 것입니다. 이 ETF는 신흥시장에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주식지수를 기본으로 한 ETF입니다.

Tom Lee의 주장에 따르면, 이 신흥시장의 성장지수와 비트코인과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면서, 일단, 2017년까지는 둘다 같이 잘 오르다가 2018년에 들어서 둘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Hedge Fund의 움직임에 맞추어서 살펴보면, 최근 신흥시장을 기반으로 한 Hedge Fund가 잘 팔리다가, 2018년에 들어서면서 "팔자" 쪽으로 돌아섰고, 마찬가지로 비트코인도 "팔자"로 연결되었다...라고 합니다.

즉, 보이지 않게 비트코인을 Hedge Fund로 투자하던 기관투자자들이 신흥시장의 Fund를 팔면서 동시에 비트코인도 같이 팔았다...라는 주장입니다.

얼마전에는 Mt. Gox를 이유로 하고, 또 얼마전에는 선물계약의 종료시점을 이야기하더니, 이젠 신흥시장 지수를 들고 나오는군요. 허기사, 한가지 현상이, 단 한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는 없는 것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하지만, 이거 좀 너무 약파는 냄새가... ㅎㅎㅎ

하여간, Tom Lee가 말하길, 신흥시장 지수의 하락세가 바뀌게 되면 비트코인의 움직임도 동일하게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신흥시장 지수와 비트코인의 하락흐름이 바뀌고 있다...라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만약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가 이자율 증가속도를 줄인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군요.

정말로 큰 "If"를 달았네요...

.....

돈의 세계에는 참....전문가들이 많아요. 그리고 이 전문가들은 모두 부자이겠죠? ㅎㅎㅎ

특히 최근들어서 제가 이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을 일일이 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 인간들이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맞아 떨어지고 있는지를 알고 싶거든요.

사실, 케이시 연구소에서 나온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말까지 마리화나 주식이 5배까지 오를 수 있다라면서 7개의 주식을 소개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래...? 그럼 한번 베팅한번 해보지..."라는 생각에 7개의 주식에 모두 투자했죠. 그리고 그 주식들에 투자한지 8개월째....현재, 7개 중에서 3개는 상승세이지만, 4개는 떨어지고, 그중 1개는 완전히 개박살...개박살이라 하더라도, 많은 돈을 투자한 것은 아니니 (원래 저는 개별주식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는 편입니다. 돈과 관련해서는....안전한 것이 제일이라...생각하기에...그러다보니 많이 못벌지만 ....) 큰 손해는 없습니다만, 이들이 말한 것 처럼, 올해 10월과 11월에 미국과 캐나다의 움직임에 따라 많은 것이 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 오기가 나서라도 계속 쥐고 있을 생각입니다만 ^^;;;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주장이 특히나 돈과 관련된 주장일 경우,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애매...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너무 많은 전문가들이 이러쿵 저러쿵...말이 많은 경우, 더더욱 정말 맞는 말이 무엇인지 가려내기는 어렵죠.

점쟁이가 자기 죽을 날을 모른다...는 것 처럼, 정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런 전문가들의 말을 듣는 이유는 안개속에서 눈앞에 보이는 불빛이라도 찾아가는 것이 그래도 살길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이런 '전문가'들의 말을 듣기는 합니다.

저부터가..워낙....의심이 많은 직종에, 의심을 달고 사는 사람이다보니...요즘은 무슨 말을 들어도 신뢰가 안가네요 ^^;;

하여간, 제가 읽은 글을 전해드렸습니다. 저야 그냥 계속 쥐고 있는 사람이니, 어떻게 되든,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고, 제가 판단하기에 팔아야겠다....라고 결정하지 않는 한, 그냥 지나가는 그림으로 볼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Tom Lee가 주장한 것 처럼 되는지, 기다렸다가 살펴보고 맞았는지 아닌지를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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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가 자기 죽을 날을 모른다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글의 의견이죠.
잘보고 갑니다.

완전히 무시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믿기도 그렇고...참고만 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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