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Jamie Dimon...이제 벙어리가 된 것인가, 아니면 책임지지 못할 이야기를 피하는 것인가...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JPMorgan의 Jamie Dimon은 과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험담을 많이 한 사람으로 유명하죠. 이 사람이 입을 한번 열때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졌으니, 한마디로 입만 열면 가격을 하락시키는 장본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뒷 소리가 많이 있었죠. 이 사람의 딸이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라는 말도 있었고, 가격을 하락시킨 뒤 JPMorgan이 많은 수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라는 소식도 있었고...
그리고 올해에 들어서는 지금까지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험담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런지, 이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바로 기관투자자들 때문이겠죠. Jamie Dimon의 한마디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이젠 JPMorgan은 많은 기관투자자들을 적으로 돌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이제는 말을 가려서 합니다.
최근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Jamie Dimon에게 또 같은 종류의 인터뷰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답을 피하는 눈치입니다.
출처는 Jamie Dimon Says JPMorgan Will Use Blockchain ‘for a Whole Lot of Things’입니다. 번역해봤어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7 · 8 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JPMorgan Chase의 Jamie Dimon는 블록체인기술에 대해 매우 지지하는 표현을 했지만, 암호화폐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정화폐지불 앱(app)은 "우리 비즈니스에 대해 잠재적으로 최대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쟁에 있어서 이 회사의 가장 강력한 위협은 무엇인가 묻자, Dimon은 "지불의 새로운 형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페이팔, Venmo, Alipay 등을 거론했습니다. Dimon은 "이들 기업은 기본적인 은행 서비스를 채팅이나 소셜미디어, 쇼핑에 통합하는 것을 잘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잠재적인 큰 영향력을 지닌 것(potential disruptor)에 대해서 암호화폐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반면, 암호화폐에 대한 생각을 묻자, Dimon CEO는 "가상 통화에 대해 더 이상 아무 말도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Dimon CEO는 여전히 '법, 경찰, 법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금이나 통화와는 같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금이나 통화는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구속력이 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Dimon CEO는 블록체인 기술은 '진짜'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그렇지 않다라는 암시를 하였습니다. JPMorgan은 " 블록체인기술을 시도하고 많은 것을 이용할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JPMorgan의 암호화폐에 대한 공식입장과 Dimon CEO의 의견이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1년을 보내면서 양측 모두 변화가 있었습니다. Dimon는 2017년 9월 13일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부르면서, 회사의 계정에서 비트코인거래를 한 직원은 해고하겠다고 경고했었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인터뷰에서 다이몬 CEO가 말한 것과는 반대되는 것이지만, 2월 27일 SEC에 파일링에서, JPMorgan은 "JP Morgan Chase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나 수수료 인하 압력을 가하거나, JPMorgan Chase의 시장 점유율 상실을 일으킬 수 있다"며 보고서의 '경쟁 상대'의 구분에 암호화폐를 지적했었습니다.
올해 2월에는 JPMorgan의 내부 보고서는 암호화폐를 "블록체인기술의 혁신적인 소용돌이의 일면"이라고 표현했었습니다 .
1 월 Davos 포럼에서 Cointelegraph가 인터뷰했을 때, Dimon는 이번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와의 인터뷰와 비슷한 답변을 했지만, 동시에 "답변할 수 없다"라고 했었고, 동시에 그는 회의적이지 않다라고 주장했었습니다.
지난 몇달동안, JPMorgan과 결정적으로 Dimon은 블록 체인에 대해 강하게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왔었습니다. 특히 5월 3일에는 블록체인 관련 특허도 신청했죠.
5월 17일, JPMorgan은 암호화자산전략팀을 구성하고 새로운 책임자를 임명한 바 있습니다.
사실, 이 기사를 읽고 나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이사람도 이젠 입조심해야 할 때가 왔다라고 느끼나보구나...
신문기사를 많이 읽다보면, 꼭 내가 '너무 이런 기사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 또는 '내가 현실적인 생각은 못하고 헛꿈을 꾸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편으로는 내가 제대로 기사를 해석하고 있는지 헛갈릴 때도 있죠. 모든 것을 암호화폐와 블럭체인기술의 발전쪽에 focus 를 맞추어서 내가 보고 있어서 혼자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하고 생각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Jamie Dimon의 이야기는 뭔가... 뭔가 석연치 않은 찝찝함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뒤에서 호박씨를 까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정말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는 건가...
전반적인 흐름을 볼 때, 이 사람이 현재 말조심해야할 때 인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최근의 비트코인 ETF에 관한 소식과 논쟁, 대형 투자업체들의 암호화폐시장진출선언, ICE의 Bakkt라는 회사 설립, 독일 거래소에서 ICO를 다룬다는 이야기, 암호화폐와 블럭체인으로만 이루어질 은행들, 실생활에 직접 적용될 암호화폐 지불시스템에 대한 코인베이스의 참여 등등등....
말을 잘못했다가는 관련된 회사들의 그 많은 욕을 어떻게 감당할지 ...
다친 팔이 회복되고나니 철이 들었는지, 아니면 뭔가 꿍꿍이 속이 있는지 ㅎㅎ
하여간...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