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투자] 나이키의 Colin Kaepernick 선수를 등장시킨 "Just Do It" 광고와 이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을 보면서 느낀점...참...그지같다...

in #telegramdoraemon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음....

완전히 암호화폐시장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정말 한국인으로써 미국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미식축구를 좋아하는 분 계십니까? 저는 미국으로 유학오자마자 처음으로 제대로 알아보자...하고서 깊게 들어가본 스포츠 중에 하나가 미식축구입니다. 야구와 농구는 어렸을 때 부터 좋아했기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미식축구는 어떻게 보면, 볼하나 들고 이리 저리 몰려다니는 것 같고, 꼭 벌때가 한곳으로 날아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것을 보면서, 도대체 저걸 미국놈들은 왜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좀 연구를 했죠. 룰이 뭔지, 어떤 작전을 써야 하는지, 어디가 관전포인트인지, 그리고 누가 탑플레이어인지...
그리고, 제가 연구한 방법은 "Playstation 2"를 사서 직접 플레이를 해보는 것이었어요. 이거, 꽤 괜찮은 방법입니다. 많은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주거든요.

그렇게, 미식축구를 계속 보다가, 아이가 생기고 바빠지고 하면서 잘 안보게 되더군요. TV자체를 잘 못봅니다.

그러다가, 몇해전 센프란시스코의 쿼터백이었던 Colin Kaepernick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선수의 플레이를 유튜브를 통해서 찾아봤죠. 잘하더군요. 정말 좋은 선수에요. 카리스마도 있고, 작전수행능력도 뛰어나고 스피드도 좋고...무엇보다 상황판단능력도 뛰어나고...

그런데...

2016년, Colin Kaepernick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합니다. 즉, 게임 시작전에 미국국가가 울릴 때, 그냥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던 것이죠.

자.... 이게 우리나라에 있었다면요? 아마 욕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이런 행동을 했을 때도 욕하는데, 우리나라 선수가 이런 행동을 했다면 정말 많이 욕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욕만 할 수 있는 그런 행동은 아닙니다. 이 사람은 명확히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현재 미국의 추악한 모습에 대해서 항의할 목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미국헌법에 따르면 미국국가나 미국식 '국기에 대한 맹세'같은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강제할 수 없는 것으로 명확하게 표현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1968년도 올림픽에서 흑인선수들이 오른손에 검은 장갑을 끼고 손을 들어 항의한 일도 있었고, 모하매드 알리는 정치적인 소신을 거리낌없이 표현했었죠. 최근 2014년에는 "쏘지 마"라는 제스쳐를 보여준 미식축구선수도 있었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사회문제 정치문제를 계속 언급하는 LeBron James도 있습니다.

따라서, 욕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행동으로 해당 선수의 인생을 박살낸다...? 그건 아니죠. 정치적인 신념이 국가를 전복한다거나 폭력을 조장하거나 혁명을 유도한 것도 아닌데....

그러나, 미국은 해냈습니다. Colin Kaepernick을 내쫒았죠. NFL은 한마디로 담합을 해서 Colin Kaepernick를 선수로 기용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거기에 미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은 Colin Kaepernick을 때만 되면 욕하면서 이 선수를 선수에서 완전히 제명하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습니다.

자...

국기와 국가(노래)가 종교인가요? 아닙니다.
그럼, 이게 절대적인 신념이고 모두가 따라야 하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찬성하지 않아도 되고, 반대한다고 욕할만한 것도 아닙니다. 지금 당장 하라는대로 그대로 하고 뒤돌아서 안한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며칠사이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Colin Kaepernick를 후원하는 스포츠웨어 회사는 나이키입니다. 나이키가 Colin Kaepernick를 "Just Do it"이라는 글구와 함께 광고에 등장시켰습니다.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요? ... 그 반응은 한가지로 표현되었습니다.

바로...돈이요.

이 광고이후, 나이키의 주가가 2%이상이 하락했습니다.

2%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큰 숫자입니다. 마켓이 수조억원대가 되면 2%의 움직임은 정말 엄청난 것입니다. 1천2백8십억이상의 마켓캡을 갖고 있는 회사의 주식이 2%이상 하락한 것이 장난이 아니죠.

물론 나이키라는 회사는 지난 2014년 이래에 계속 주식이 하락추세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원인을 소매상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그렇다...라고 말하고 있긴 하고, 그에 대응하여 나이키도 온라인 매장을 활성화시키고 있긴 하며, 매출도 오르고 있는 회사입니다만....

Colin Kaepernick이 등장했다고 해서 주식이 2%이상이 하락했다....?

여기에서 미국의 시장을 특히 그 백인위주의 금융시장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반대'의 의사를 돈으로 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제 20세를 막 넘은 흑인이 하는 말을 들었었는데, 자신은 학교도 다니지 않았고, 어려서부터 절도 강도를 범해왔고, 글을 읽을 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하루는 감옥에서 신문에 이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것이 뭔지 몰라서 같은 감옥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백인들이 돈을 넣고 장사하는 것을 보여주는 지면이다...(경제/주식면을 말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백인들이 모여있는 곳이 월스트릿이다...라고 설명했다는 말을 하더군요.

미국의 주식시장/금융시장은 백인이 주도할 뿐만 아니라, 극도로 보수적인 인간들의 집합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최근 워렌 버팻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현재의 추세가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아니고요...유럽식 사회주의요)로 자꾸 가려는 것 같은데, 자신은 자본주의를 사랑하고, 가장 좋은 체제다...라고 말했습니다. 워렌 버팻이 이 이야기를 하니 왜 그리...기분이 별로인지...

그렇죠. 가장 좋은 체제가 맞습니다. 돈을 벌기에 가장 좋고, 국가가 내라고 하는 세금만 내면 큰 탈이 없으며, 갖고 있는 것을 빼앗길 이유도 없는 체제 맞습니다. 그렇다고 유럽식 사회주의가 갖고 있는 것을 빼앗는 것은 아니지만, 세금이...좀 많이 쎄죠.

하지만, 정말 자본주의가 무섭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나이키가 Colin Kaepernick를 앞세운 광고만으로 그 회사의 주식이 2%이상 떨어졌다는 것을 보면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일단, 미국은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소수의견이 반드시 존중되는 것은 아니구나....

그래...너의 의견에 반대하지만, 반대한다는 소리를 지르지는 않으마...
단지 돈으로 보여주마...

소수의견에 대한 반대는 '돈'으로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아니, 심지어 미국 연방대법원에서도 국기에 대한 맹세...를 거부했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거나 처벌해서는 안된다라고 명백히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단지 정치적인 선언이고 이상에 대한 보호를 위한 판결일 뿐이지 미국국민들, 특히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인간들의 생각을 바꿀 정도의 선언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가가 울려퍼질때, 난 상관안해...라는 행동을 야구경기전에 했다면, 아마도 KBO에서 벌금을 부과하는 정도에서 끝났을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 행동이 반복되고 계속되면 그것에 대한 여론이 들끓을 수는 있겠죠. 그렇다고 그 야구팀을 운영하는 회사의 주식이 떨어진다....? 글쎄요....

그리고, 그 선수를 모델로 한 광고회사는 광고계약을 파기할 수는 있겠죠. 그 선수를 지원하던 스포츠용품회사는 아마도 계약을 파기했을 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 선수를 지원하는 회사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물론, 나이키가 지속적으로 그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0.8%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주고 있고, 최근에 들어서는 판매가 30%정도 상승했다고 하는 마당인데, 다른 이유도 아니고, 정치적인 이유에서 그것도 또 다른 이유도 아니고 "인종차별에 대해서 항의한다"라는 것을 보여준 선수를 광고로 썼다고 주식이 떨어진다....?

이게 민주주의라고 하는 나라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상상이 쉽게 되십니까? 결코 민주주의에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일입니다만, 바로 '자본주의'라는 곳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본의 대부분을 극단적 보수주의를 쫒는 백인들이 쥐고 있는 상황에서는 '네가 감히 인종차별을 논해...? 네가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그렇게 본다 이거지...?'라는 것에 대한 처벌로 이들이 취한 것은 바로 '돈'이라는 것이 참 잔인하고 무섭더군요.

그럼 이 사건으로 또 다른 것을 생각해보죠.

바로 제가 Bullish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생각해봅시다.

사실, 암호화폐로 돈을 많이 벌어서, 백만장자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뭐... 우리가 꿈꾸는 그런 부자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현재 돈이 엄청 많은데 더 많은 돈을 벌고자 암호화폐에 들어온 사람도 있고 '기관'도 있습니다.

그러나...여전히 암호화폐는 많은 개미투자자들에게 일종의 '희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런 희망과 같은 암호화폐가 극단적 자본주의를 외치고 있는 월스트릿으로 들어갔을 때, 어떻게 휘둘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암호화폐에 있어서 '원칙'이나 '이상'이나 '혁명'같은 것을 바라는 사람은 아닙니다. 저 자체가 사실 지나친 원칙주의에 빠져서 너무 답답하다...또는 너무 FM처럼 행동한다...라는 욕을 먹기는 하지만, 저도 시장에 휘둘려보고, 시장의 배신도 당해봤고, 시장의 잔인함도 알게 된 이후부터는 절대로 그런 원칙/이상등을 꿈꾸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여간...

반미를 외치거나, 미국의 우월함에 걸리적거린다....라고 느낀 극단적 보수주의/자본주의 성향의 사람들이 암호화폐의 이상이나 그 원칙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기는 참 어렵죠? 그런데, 암호화폐를 어떻게든 끌어들이려는 것을 보면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또한, 이런 태도를 취하고 있는 시장에 빨리 들어가기를 희망하는 우리도 이상하구요.

저만 이상하다고 생각하나요?

사실, 설명이 안되는 이상함은 아닙니다. 바로 '돈'이라는 것때문이죠.

한가지... 이번 Nike의 주식하락을 보면서 느낀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만든 암호화폐를 선택해야할지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예를 들어, 만약 중국이 월스트릿의 인간들의 감정을 건드는 일이 생긴다면, 중국에서 발주한 NEO같은 것은 그대로 흔들거릴 수 있다는 상상까지 해보게 됩니다. 그런 것에 비해서 말 잘듣는 일본의 Mona Coin같은 것은 월스트릿의 인간들이 손을 댈지는 모르겠지만, 안전할테고, 정말 미국의 말을 잘듣는 우리나라의 ICON은 북한이 깝죽거리지만 않는다면 안전할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과장이랑 친해서 ㅎㅎㅎ

여튼...

위의 나이키 광고가 나가고 나서 트위터에서는 나이키 제품을 찢어서 사진에 올리는 사람도 있었고, 아리조나 카디널스에서 선수로 뛰다가 군대에 들어가서 작전중에 사망했다는 Pat Tillman을 언급하면서 이런 사람을 나이키광고 모델로 쓰지 왜 Colin Kaepernick을 썼냐...라며 항의하는 사람도 있고

Pat Tillman은 이후에 작전중에 아군의 총을 맞았다는 진술 나왔고...그 후에는 쉬쉬하고 넘어갔습니다. 제가 당시 읽었던 신문기사들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아주...구렁이 담넘어가듯...쉬~~하고 지나갔죠. 여전히 아리조나 카디널스에서는 Tillman을 영웅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나이키의 행동에 대해서 브랜드 번문가이자 마케팅전문가인 Allen Adamson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떤 선수를 선택하든, 일부 고객이 기분이 상할 것이다. 만약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그 누구도 즐겁게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 말을 제가 인용한 이유는...

바로 그 고객이....일반고객이라는 것일까요....우리와 같은 개미투자자들일까요....?

여기까지입니다.

아. 오늘 읽었던 기사는 Nike shares fall as backlash erupts over new ad campaign featuring Colin Kaepernick입니다.

Sort:  

미국의 민낯이군요.

그렇죠 뭐.... 이 나라가 한동안 어디 가나요....

너무 확대 해석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캐퍼닉이 트럼프를 비롯한 상당수 보수층에게 반감을 산 건 사실이고 광고 모델로 나오면 매출에 영향을 줄 건 분명하니까요. 주가는 그런 현실을 반영한 거지 투자가들의 정의감이나 가치관 투영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편으로 가장 자본주의적 기업으로 알려진 나이키가 손해에도 불구하고 캐퍼닉을 지지한다는 이유로만 그를 썼다고 믿기도 어렵죠.

그나저나 캐퍼닉은 예전 플옵에서 저희 팀을 박살낸 전력이 있어서 애증이 갈리는 친구인데 이렇게 상징적 존재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참 이나라는 확대해석을 하면 안될 것 같은데, 꼭 확대 해석할 만한 일을 한다는게 참 신기해요. 결국 매출과 주주의 이득으로 연결된다...사실이죠. 찝찝하지만 사실이구요.

저는 그런 인상을 받았어요. 아...결국 돈을 움직이는 손의 심정을 건들면 안되는구나.... 물론 예...과대해석일 수 있습니다.

캐퍼닉...ㅎㅎㅎ 사실 경기하는 것을 두세번 본 기억이 아는데, NFL수준에서 괜찮은 선수이지 탐 브리디나 매닝 급의 선수는 아니긴 하죠 :)

Nike는 필리핀의 권투 영웅 파퀴아오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파퀴아오가 동성애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자, 곧바로 잘라버렸습니다. Nike의 본색을 짐작할 수 있는 사건이죠.

NFL사건은 워낙 controversial한 issue인지라 여러 시각이 있다는 걸 시골사람님도 잘 아실 거예요. 다른 view들도 소개해주신다면 즐겁게 읽겠습니다!

다른 뷰....쩝...제가 읽지를 않았네요 ㅎㅎㅎ 그냥, 오늘 이 기사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을 막 적었기에 특별히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는.... 기사에 소개된 찢어진 나이키 제품이나 틸먼 이야기 그리고 마캐팅 전문가의 이야기만 소개했습니다.
요즘, 월스트릿에서 오고가는 소식이나 사건들을 읽다보면, 왜 이렇게 무기력감을 느끼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엄청 날카로와져 있나봅니다 :)

그리고....

이게 그렇게 욕먹을만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여기에
"Just like the NFL, whose ratings have gone WAY DOWN, Nike is getting absolutely killed with anger and boycotts. I wonder if they had any idea that it would be this way? As far as the NFL is concerned, I just find it hard to watch, and always will, until they stand for the FLAG!"
이런 트럼프의 트위터는....ㅎㅎㅎ

이러다가, 노이즈 마케팅이란 소리로 결론 지어질 수도 있겠죠 :)

NFL이 성조기를 존중하기로 결정한 것이나, Nike사가 엄청난 backlash, boycott 및 주가하락에 직면한 것은 미국 국민들의 보편적 가치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캐퍼닉의 언행이 잘못됐다고 보는 거지요.

잠깐 끼어들겠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보편적"이라는 단어가 정의가 좀 애매하긴 한데,
만약 이 사건을 가지고 전 국민 대상으로 투표를 해본다고 한다면, 아마 현재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정도로 잘못됐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절반이 안되겠죠.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과 뉴스에 기반한 추측일 뿐입니다.
그리고 사실 많은 미국인들은 나이키가 광고모델 누구 쓰든 별로 신경 안쓰죠. 그러거나 말거나.. (물론 이것도 제 주변 관찰 결과일 뿐입니다)

더하여 설사 미국 국민 대다수가 캐퍼닉의 언행이 잘못됐다 생각하더라도, 자유 민주주의의 최선봉에 있는 미국에서 법을 어긴 것도 아닌 캐퍼닉에게 사회적인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그건 분명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의견 잘 읽었습니다만, 괴리가 커서 댓글을 남길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만일 남긴다면 너무 긴 댓글이 될 것 같아요.
사실 본질은 '가치관'입니다. 그리고 가치관은 무척 깊숙한 곳에서 발현되지요.

모든 사람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모든 가치관이 존중받아서는 안됩니다. 어떤 가치관들은 다른 사람들을 해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이런 당연한 이야기가 짓밟히는 경우를 수없이 목도한지라, 여기서 제 고민이 시작되었네요.

친절하게 남겨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가치관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기도 합니다.
요 근래 경찰로 대표되는 미국 공권력에 의해 살해된 몇 몇 흑인들 사건, 그로 인해 촉발된 "Black Lives matter" 운동,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먹는 반대편의, "Make America Great Again"을 "Make (white) America(n) Great Again"로 해석하는 일부 무리들. 이런 일련의 사건의 흐름을 보면서, 저 역시 미국에 사는 소수계로서 어떤 위협이 점점 실체화하는 느낌이라 무섭습니다. 이런 당연한 이야기가 짓밟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은 저도 님과 같습니다.

대댓글 드리자면 너무 길어지고 끝도 없겠지요. 이만 줄일게요.

그렇군요 :)

미국 시민의 보편적 가치의 첫번째는 "We, the people..."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보편적 가치는 민주주의제도와 연방헌법 1st Amendment에 나와있죠. freedom of religion, freedom of expression etc...

욕을 해도 됩니다. 욕을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요. 저는 돈으로 표현되는 욕이 무섭다는 저의 생각을 글로 옮겼구요.

그리고....제가 저널리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닌, 그냥 저의 생각을 끄적이는 필부이기에... 중립성을 요구하시는 것이 좀.... ㅎㅎㅎ 예전에 대학생때 기사를 썼을 때는 이렇게는 안했죠 :)

의견감사합니다 :)

댓글 감사해요.
사실 대댓글 길게 적었다가 다 지웠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길게 적었다가 다 지우고 저것만 남겼네요 :) ㅎㅎㅎ

http://fortune.com/2018/09/07/nike-colin-kaepernick-sales/

It is tempting to equate stock price movement to actual market sentiment. However, immediate-term price movement to a news often only reflects market participants' approximation of how the news would be received by general population (aka consumers). It is important to distinguish between anticipation and the actual reality. In the case of Nike signing Kaepernick, the move actually appears to be helping Nike's sales. Of course, the jury is still out as to whether Nike has indeed committed a PR suicide. But it wouldn't be a surprise if years later Nike's present marketing move to embrace a symbol of racial quality and anti-establishment in the face of prevailing sense of nationalism and hatred towards minorities seen as pioneering and even triumphant, and thus enabling the company to be perceived as "cool." To a degree, your point is valid that what Kaepernick has done goes against the grain of America. But remember, we're talking about a country that is becoming increasingly non-White, and dogmatic adherence to nationalism has gone out of fashion for a very long time.

전 예전 무릎꿇기 사건때부터 궁금했던게,
사실 제 상식 선에서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보통 경건한 행위 아닌가요? 복종의 의미도 포함된걸로 말이죠. 그런데 왜 무릎꿇는 것 가지고 그렇게 심하게 뭐라 그러는지 잘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 그죠? ㅎㅎㅎ 난 국가가 울리기에 경건하게 무릎을 꿇었는데, 왜 나만 갖고 뭐라고해....ㅎㅎㅎ
무릎꿇는 또 다른 의미는 '저항'이라고 들었어요. 다 일어서는데 그에 반대되는 행위로 무릎꿇기를 하는 것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행동하는 것과는 반하는 것이니 그 의미가 반대이며 저항이죠 :) 올림픽 단상에서 모두 국기에 대해 존경을 표하면서 오른손을 가슴에 손을 얹었는데, 그 오른손을 높이 쳐들고 국기를 바라보지 않는 것도 저항이구요...

모난 돌이 정 맞는군요, 여기도. ^^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3
JST 0.083
BTC 62523.92
ETH 1664.08
USDT 1.00
SBD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