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존 기업이 시도하고 있는 블럭체인 파일럿 프로그램의 90%는 실현되지 못할 것이다...라는 조사결과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블럭체인이라는 기술이 모든 것의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누구라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블럭체인에 관심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 자신들이 블럭체인을 실제 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그중에 한 회사가 Nasdaq이죠.
글로벌 자문회사인 Forrester Research Inc.에 따르면, 대부분 관심을 끌면서 발표된 기존기업이 발표한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그램의 90%가 실제로 시장에 등장하거나 또는 제품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없다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해당 프로젝트를 달성하거나, 감독 및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쟁사간에 공동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서로 동의하지 못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달성하기로한 타임라인을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는 등의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Blockchain은 장비 판매, 클라우드 서비스 및 컨설팅 분야에서 IBM, Microsoft 및 다른 사업자들에게 미래의 중요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Endpoint Technologies Associates의 Roger Kay사장은 말하였습니다.
또한 Gartner Inc.의 조사에 따르면 오직 1%에 해당하는 회사들이 블록체인채택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채택하고 있고, 나머지들 중 80%에 해당하는 회사들은 블럭체인에 관련된 어떠한 아이디어에도 관심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Gartner의 애널리스트인 Rajesh Kandaswamy는 "기대과 현실간에 큰 단절이 있다. (블럭체인에 대한) 실제 생산/사용은 매우 드물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호주증권거래소인 ASX Ltd.는 블록체인기반의 청산 및 결제시스템을 원래 약 6개월 전에 이미 발표했어야 했는데, 그들은 계획을 2020/20/201로 미루었습니다. BHP Billiton Ltd.라는 회사는 2017년 초에 블록 체인에 응용과 실행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현재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실험/진행 중"이라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경우 Nasdaq이 2016년 블록체인을 이용한 주주투표를 계획하였지만, 현실적인 실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기술제품관리 책임자인 Magnus Haglind는 "우리는 실용케이스를 빨리 발견/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이러한 새로운 기술도입을 위해서는 업계 참여자들간의 폭넓은 협력이 필요하며, 모든 작업에는 시간이 요구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블럭체인의 첫번째 적용사례를 비트코인이라고 하죠. 하지만, 블럭체인이라는 것 자체가 방대한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죠. 중앙에서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분권화되어 있는 것이라 한 기업이 이 기술을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글을 읽고 소개해드렸지만, 블럭체인이라는 것이 인터넷을 대신하는 것도 아니고, 그 이름이 붙었다고 해서 블럭체인이라는 것을 쉽게 실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적제적소에서 이용되어야 할 것이고,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또 찾아야 겨우 이용사례를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이런 면에서 IBM의 접근방식은 여타의 기업들과 비교해 볼 때 오히려 실현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IBM은 다른 회사들, 예를 들어 나스닥이나 마스터카드같은 회사들과는 달리, public blockchain을 이용한 적용을 시도하고 있죠. 비록 언젠가 IBM이 스텔라라는 네트웍을 통채로 인수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블럭체인이 이미 널리 퍼진 것을 이용하느냐 아니면 마치 회사 내에서 인트라넷을 이용하듯 블럭체인을 이용하느냐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여간, 기존 기업들의 블럭체인 적용사례를 어떻게 구현할지 관심을 갖고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읽은 글은 90% of Corporate “Blockchain” Pilots Will Never Materialize, Researchers Say였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