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블룸버그: 미국법무부가 Bitfinex와 Tether를 정조준했나?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제가 '휘발성' 글을 쓰나봅니다. 아니, 휘발성 글을 쓰죠. 뉴스에 올라온 글을 읽고, 바로 생각하고, 바로 글을 쓰다보니, 오랜기간 읽을 수 있는 글이 아니죠. 뭐, 그래도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라도 있어야죠 :)
자 오늘은 미국의 법무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관련기사가 코인텔레그래프에 올라왔어요. 제목은 Bitfinex Activity, Tether-BTC Price Relation Under Scrutiny from US DoJ, Sources Claim이고, 요약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읽으실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이에 대한 기사를 작성했군요.
미국 연방법무부는 암호화폐 시장조작에 대해서 초점은 맞춰왔습니다. 특히 테더가 인위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을 상승시켰는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것이죠. 이들이 조사하려는 기간은 지난해 비트코인의 가격상승기간이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법무부가 비트코인, 테더 그리고 테더와 연관된 암호화폐교환소 Bitfinex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한 사람의 이야기를 인용하여서 기사를 작성했다네요. 정확히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일단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고 봐야겠죠.
테더와 Bitfinex는 한명의 CEO, Jan Ludovicus van der Velde라는 사람이 지배하는 구조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블룸버그가 말한 소스에 따르면, 미국법무부는 시장외곡이 부분적으로 암호화폐의 가격을 상승시켰는지의 여부를 넓게 조사하면서, 테더라는 회사가 어떻게 새로운 토큰을 발행하였는지, 왜 대부분의 테더가 Bitfinex를 통해서 시장에 퍼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미국법무부와 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가 함께 거래자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가격을 조작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바 있었죠.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법무부의 조사가 Bitfinex의 활동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지 아니면, 이 Bitfinex의 운영자들이 면밀히 조사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미국법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이에 대해서 코멘트를 거절했고, 정식으로 Bitfinex나 관련자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Bitfinex의 사내변호사나 Tether의 법률대리인도 블룸버그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절했다고 하네요.
미국법무부의 Bitfinex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는 이전의 Bitfinex의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가능한) 혐의에 좀더 박차를 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에는 미국관계당국이 Bitfinex와 Tether에게 소환장을 보냈었죠. Tether가 정말 미국의 달러에 고정되었는지 의심이 갔기에 소환장을 발부한 것인데, 이들은 그냥 무시해버렸잖아요.
작년, 한참 암호화폐가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했을 때, 정말 많은 작자들이 Pump and Dump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은 조용한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최소한 당국이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 냄새를 맡은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Tether의 작태를 보면서, 저거... 누가 철퇴라도 내려쳐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없나...라고 생각했던 때가 딱 1년전인데, 이제 미국법무부가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Tether나 Bitfinex의 공동 CEO인, Jan Ludovicus van der Velde는 기본적으로 처신을 잘못한 것이에요. 아니 전략을 잘못세웠다고 봐야할지... 송환장을 받았으면, 최소한 얼굴이라도 드리내밀었다면 사태를 키우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결정이 매체를 통해서 알려질 때를 잘 보면, 그냥 '회피'만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이건 법률조언은 아닙니다만), 관공서나 정부에서 뭔가 전달되어 받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럼, 기본적으로 그들이 제시하는 방법대로 따르면서 부드럽게 항의를 해야합니다. 이게, 다른 이유때문이 아니고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애들도 다 사람이거든요. 그들의 심기를 건들어서 좋을 것이 없어요. 특히, 국세청, 법무부 등과 관련된 곳에서는, 내부적으로 자신들이 어떤 성과를 거두었다...라는 것이 좀 뭐랄까...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면이 있거든요. 회사와 마찬가지에요. 좋은 거래를 성사시키면 자랑스러워하듯, 공무원들도 똑같이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웬만하면, 그들의 심기를 안좋게 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블룸버그의 소식은 한마디로 '미국 법무부가 Tether와 Bitfinex를 노리고 조사중이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밉보인 것이죠.
저는....예전에, 테더의 문제가 미래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가격을 바닥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이미 떨어진 곳에서 다시 또 떨어지게 만들 수 있는 일이 도사리고 있군요.
아마도, 아마도, 미국법무부에서 공식조사를 시작했다라고 발표하고, 관련국과 상의해서 송환까지 이야기가 진행되게 되거나, 아니면 미국이 나서서 Tether를 위법한 코인으로 지정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면... 흠....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테더가 들어오는 통로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미국에 들어온 암호화폐거래소가 Tether를 다루지 못하게 할 수는 있으니까요.
사실, Tether를 제가 욕을 많이 하긴 하지만 그건 감정에 따른 것이고, 이성적으로 이들을 바라보면, 정말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행동을 많이 하는 애들입니다. 달러에 고정되었다라고 주장하지만, 그럴 수 있는 법적인 근거나 아니면 최소한의 허가를 받은 바도 없습니다. 게다가 테더 자체도 자신들의 코인을 이용해서 다시 달러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이 두가지만을 들고 본다 하더라도, 이들은 자체가 불법이고, 위법행위를 몇년간 계속 해온 것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저 Jan Ludovicus van der Velde라는 애는, 조만간 파산 및 여러가지 송사에 시달리다가 살아있으면 다행이고, 아니면 좋지 못한 결론이 날 것 같아서...좀 불쌍하긴 하네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드디어 철퇴를 내리나요. 시기의 문제였지 언제든 문제제기는 될 법한 사안이었던거 같아요.
중간에 관공서나 정부기관 사람들 대하는 꿀팁~ 완전 공감합니다 ㅎㅎㅎ
시간문제죠. 그래서 저는 스팀잇에 글을 쓰는 초기부터, 테더는 움직이는 폭탄이다...라고 해왔어요. 조만간 정말 저 무책임한 것들이 또 암호화폐시장을 얼마나 흔들어 놓을지... 올해만해도 저놈들이 흔든 횟수만해도 몇번이나 되는지....
언제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말 움직이는 폭탄이 따로 없네요 ㅠㅠ 앞으로 또 어떤 사건을 터트릴지;;;
시골사람님 글 보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