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는 아닌 것 같고] 세계 경제가 앞으로 5년간은 괜찮을 것이라는 양치기소년들의 말

in #dclick5 years ago

이 글은 좀 조심해서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완역을 해보려고 합니다.

CCN에서 나온 글입니다. 요즘 이 웹사이트는 블럭체인이나 암호화폐관련 소식보다, 미국의 경제에 관한 뉴스가 더 많이 나오네요. 심지어 아마존의 CEO가 이혼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별꼴입니다.

출처는 No US Recession for at Least 5 Years: OppenheimerFunds Investment Boss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읽어보세요.

그나저나, 아마존....와.... 이것들 정말... 이베이와 마찬가지로, 이들이 점점 악날해지고 정말 돈을 쪽쪽 빨아먹는 놈들로 변해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인터넷 쇼핑하시려면, 아마존을 먼저 들어가지 마시고, 구글로 검색을 한 뒤에 비교해서 구입하세요. 보아하니, 아마존 셀러들에게 10%정도의 fee를 받아먹는 것 같고, 한가지 품목을 사는 것이야, 뭐 그냥 넘어갈 수 있다 하더라도, 여러가지 품목을 한꺼번에 주문할 때는, 마치 free shopping 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안에 아마존이 추가한 10% 가량의 fee와 shipping fee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사실 돈을 더 주고 사는 꼴이 됩니다.

아마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요... (죄송..최근 아마존과 이베이와 한바탕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싸웠더니 흥분해서...)

CCN에 이런 글이 올라왔네요. 앞으로 최소한 5년동안 미국의 경제하락은 없다....

음...

그런데, 제가 읽으면서 받은 느낌이 ... 뭐랄까.... 이승만이 6.25때 녹음한 것을 계속 틀어놓고 자기는 도망간...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한번 보세요.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약간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어펜하이머 펀드라는 곳의 최고투자담당자인 Krishna Memani라는 사람이 한 말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CNBC에 등장해서 하는 말의 요는 이것입니다.

"앞으로 5년동안 경기 후퇴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그러므로 현재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너무 민감하게 굴지 말고 좀 참아라..."

마치 이렇게 들리지 않습니까? "우리 국군이 지금 북한군을 38선에서 물리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은...."

하여간, 이렇게 말을 시작합니다. Memani라는 사람은 현재 미국경제가 '약간' 늦추어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2%의 성장이 있다...세계의 경제를 하락시킬 것이라는 미국경제후퇴에 대한 두려움이 불어닥쳤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경제하락이 도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연방정부가 다시 업무를 개시하게 되면, 나아질 것이라고 하네요.

흠.... 연방정부가 현재 shutdown 24일째이긴 한데, 그 원인을 알게 된다면, 이게 경제상태와 무슨 뭐 얼마나 큰 관계가 있을 것인지....좀...그렇습니다.

하여간,

Memani의 말에 따르면, 연준위가 이자율을 높이지 않겠다라는 것이 월스트릿의 염려를 더 고조시켰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듯, 2018년에만 연준위는 이자율을 네번이나 올렸죠. 그리고 트럼프가 대통령에 있는 기간인 2년동안 총 7번의 이자율을 높였습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을 2번 하던 총 8년의 기간동안 연준위는 이자율을 한번 올렸어요.

하지만, 상황이 어떤지 알기에 뭐라 할말은 좀 없지 않겠습니까? 이전의 조지 부시 주니어가 대통령을 하던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은 전쟁에 경제난의 기간이었고, 2009년부터 오바마가 대통령을 하던 시기에는 회복기였으며, 지금은....모르겠네요...

Memani의 말에 따르면, 연준위가 좀 뒤로 물러섰다고 합니다. 2018년 말, 주식시장이 계속 하락하자 이에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이러한 현상이 좋은 것이며, 몇번 더 연준위가 이자율로 시장을 압박하겠지만, 이것이 시장의 다양성에 더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흠....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문제는 다름이 아닌 무역을 거론했습니다. 잠깐만요.... 시장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문제라고 말을 하면서, 동시에 이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본다...라고 합니다. 이유는 둘다 손해보는 짓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흠............. 여기에서 제가 조금 갸우뚱 하는 점이 있습니다.

자...시장을 이렇게 어렵게 만든 것은 결국 미국정부 자신이었음을 말하는 것이네요? 그죠? 중국이 나서서 '아 오늘부터 모든 품목에 관세를 ...'이라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미국이 먼저 시작했지. 게다가, 이런 자유무역시장을 강조하는 공화당을 뒷배로 두고 있는 트럼프라는 대통령이 먼저 시작했어요.

그렇다면, 현재 세계경제를 흔들어 놓은 것은 미국이고, 또한 현재 세계경제의 불안함을 조성하고 있는 것도 미국이라는 말이 됩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보죠. 현재 이와같이 미국과 중국의 경제에 충분히 영향력을 미칠 정도의 경제침체기가 온 이유는 무역분쟁이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침체기가 양측 지도자들에게 뭔가 중대한 결정을 하도록 자극을 준다...라고 하네요.

이게 무슨 장난인가요....?

여튼, 이와같은 세계 경제의 성장이 늦추어졌음에도 불구하고, Memani라는 사람은 투자자들에게 계속 투자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역문제에 해결점을 찾고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Memani라는 사람은 연준위라는 곳과 무역분쟁이라는 것을 두가지 원인으로 제시하면서, 연준위가 좀 물러섰고 미중간 무역분쟁이 해결될 것이니 투자해라....라는 것이죠?

게다가 재미있는 말을 Jamie Dimon이 합니다. 세계경제의 후퇴는 없다...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아무때나 나와서 말을 하긴 하는데, 워낙..... 뭐랄까.... 의미없는 소리를 하면서 뒤에서 딴짓을 많이 해서 믿어야하나 싶은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Jamie Dimon은 투자자들에게 "크게 숨한번 쉬고" 현재 약간의 경제성장이 늦추어지고 있지만, 현재 경제가 이렇게 하락하는 것에는 "미디어가 가짜뉴스를 마구 퍼뜨리고 있다"라는 말을 합니다.

미국은 아직 2.5%라는 경제성장이 있다...라는 것이죠. 그리고 위의 Memani라는 사람과 똑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똑같이 연준위의 이자율상승과 미중간의 무역분쟁이 현재 이상태를 이끌었다...라고 말이죠.

실직율은 48년동안 최하이고 31만2천개의 일자리가 지난 2018년 12월에 만들어졌고 앞으로 17만 7천개의 일자리가 더 생길 것이다...라고 하면서요.

그러면서 Dimon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고 세계경제침체기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흠....

그런데, JP Morgan은 왜 금값이 10%이상 상승하여 1400불대에 갈 것이라고 예상했을까요?

삼성은 왜 자신들이 갖고 있던 부동산들을 처분하고 현금확보에 주력하고 있을까요?

애플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회사들은 왜 수입이 줄어들었고 (대신 CEO들은 두둑히 돈을 챙겨가고...)

계속 소비자들은 돈을 잘쓴다 잘쓴다...라고 하는데, 왜 실제 경제를 실감하고 있는 일반인인 저같은 사람은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라고 느낄까요....?

자, 일반인들은 사실상 몇년전과 비교할 때, 경제가 많이 좋아졌다, 부동산경기가 활성화 되었다, 주식시장이 호황이다...라는 기분을 단 2~3년정도 느꼈을 뿐입니다. 아니 2010년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그리고 2015년이 넘어서면서 여기 저기에서 서민들의 경제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최저임금은 고정되었고, 가장 쇼핑이 활발하던 시기에 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이나 심지어 월마트는 수입이 줄었다고 하고, 그런데 자꾸 경제는 좋아졌다...일자리가 많아졌다....경제가 활발해졌다....라고 계속 정부와 미디어는 떠듭니다.

사실, 2016년과 2017년동안, 미국에서는 '주식시장에 돈을 넣으면 개나 소나 다 돈번다'라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만, 그게 '주식시장'이었지, 실제 사람들의 생활이 그렇게 많이 나아졌나? 아뇨....부동산거래가 활발해졌냐? 2018년 들어서는 오히러 하락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일자리는 많아졌고 미국경제는 튼튼한데, 단지 저 연준위와 중국과의 무역마찰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진다?

이거 뭔가 허전하지 않나요?

지난 5월에 JP Morgan이 엄청난 양의 은을 사들였다는 말을 합니다. 세계적인 금거래시장이 열렸는데도 불구하고 금값은 이상하게 그대로이구요. 그런데 느닷없이 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한마디로, 뭔가 앞뒤가 안맞아요.

그래서, 마치 '난 떠날테니 너희들은 내가 끝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계속 투자해라...그것마져 내가 챙길테니..."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좀 시니컬합니다만....

흠....

여기까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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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여튼 애널들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죠....정신병자들도 많음..ㄷㄷ

자신들이 안전하게 도망칠 때까지 개미들을 고혈을 빨아먹겠다는 계획인거죠...
현재 돌아가는 경제상황과 지표들만 살펴봐도 저런 말에 현혹될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경제가 좋다는 말들이 나오는걸 보니 이제 거품 막바지 인가 보네여~~, 좋은글 감사합니다.^^

요즘 정말 뉴스를 가려 듣고 잘 해석해야 할때 입니다.
항상 통찰력 있는 글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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