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만난 적이 없는 사람

그녀는 미래의 나, 나는 몇 년 후의 그녀다... 대도시에 살면서 매주, 매달 다른 사람들을 만난다.

그녀는 나다. 메시지를 보내고, 데이트를 하고, 자신에게 기회를 주기로 감히 한 나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대도시에 살고 있는데, 여전히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고, 꿈의 집에서 그녀가 구현한 남자와 함께 살고 있다. 서로를 볼 때마다 사랑에 빠지게 하는 미소를 가진 남자, 그녀가 나쁜 하루를 보낼 때 그녀를 조금 더 꽉 껴안는 남자.

그녀는 나다. 자신을 속박에서, 그녀가 자라기 시작했을 때 심어진 생각에서, 그녀를 유리 상자에 가두었던 생각에서 해방한 나다.
연약하고 섬세하며, 그녀가 깨닫지 못한 채 그녀를 가두었던 상자, 그리고 그녀가 팔을 뻗고 비명을 지르는 것만으로도 천 조각으로 산산이 조각나고 그녀를 날게 한 상자.

그녀는 나입니다. 가끔 멈춰서 과거 사진을 보고, 그녀가 걸었던 모든 걸음, 그녀가 한 신앙의 도약, 기복을 세는 사람입니다.

그녀는 나입니다. 자신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쌓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