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지워진 칠석날
방파제를 훌쩍 넘는 물보라에 공포가 흩어진다.
포구에 정박한 선박들이 바다로 갈 수 없어 묶인 몸을 비빈다.
유리창이 깨진 파편이 칼날처럼 번득인다.
보이지 않는 손이 야자수를 들고 먼지떨이처럼 하늘을 털고 있다
밤이 되면서 굵은 빗방울이 잡고 있던 구름을 놓고 떨어진다.
바람은 공포영화의 효과음처럼 심상치 않은 소리를 내며
골목을 누비고 다닌다.
천둥이 울리고 어느 집 간판이 흔들린다.
남은 반찬을 내놓고 서둘러 저녁을 먹는다.
경찰차의 불빛이 유리창을 두드리는 빗방울을 쓸며 지나간다.
늦은 밤 서해안의 비바람이 화면에 가득하다.
봉지 안에 단맛을 채우던 과일은 진땅에 박힌다.
잠결에도 귀는 밤새 태풍 바비의 등뒤를 따라다닌다.
왜 갑자기 평창에 비가내리는가 했더니
저것이......
그래도 착한 바비는 착한 태풍이었어요.
이뻐요.^^
이젠 떠나가버린...
큰 피해 없어 다행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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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2020 스팀 ♨ 이제 좀 가쥐~! 힘차게~! 쭈욱~!
다음에 오는 태풍은 또 어떨지요.
형만큼만 하면 좋겠습니다. ㅎㅎ
Hi~ j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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