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in #kr6 years ago (edited)

어제 쓴 글이다. 아래서부터는 어제는 그제이고 오늘은 어제이다.

올리지 못하고 나와서 오늘 올린다.

어제는 하다 말은 것 새벽에 치우고 허접한 것을 다시 조금이나마 고쳐보려고 애를 쓰다가 결국...

아~~~ 진 짜!

날이 더운데 열까지 나니까 화까지 올라온다.

다행인 것은 누구와 같이 할 일이 없기 때문이었다.
빠샤 ~~ 어느덧 내 손이 망치가 되어서 통증이 오고 있었지만 마음이 더 재촉을 하고 있었다. 빨리 끝내야 해.

간단해 보이는 게 몇 시간 바보 같은 반복을 수없이 하다 결국 짜증을 확 덮쳐오는 것 같았다.

버릴 것인 가 쓸 것인가.
그게 뭐 그리 중요한 건가...

한동안 꾸준히 쳐다보던 것을 보이지 않게 두었더니 좋아하는 것을 잊어가고 있었다.

어제 나 혼자 산다에 성훈의 집이 나오는 걸 봤는데 정리를 하나 했더니 더 어질러지고. 수박만 반 통을 다 먹고 화장실로 몇 번이나 뛰어갔다 오면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촬영 잡혀 있다고 하는 것 같았다. ㅋㅋ.

전현무 : 배우는 똥 안 싸냐
고 말 했던 것 같다.

ㅋㅋ 방송국 스튜디오 장면이 나오니까 뭔가 좀 더 이해가 가고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나 혼자 산다 오래가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언제부터 했는지 모르지만 지금 멤버들이 끈끈하다고 까진? 아무튼 정도 생긴 것 같다. 처음엔 띄엄띄엄 보니

'이런 프로가 하네.'

제목 아니면 못 알아볼 뻔. 사람 바뀔 때마다 다시 봐야 하는 것 같고 그랬는데.

수박은 몸에 좋은 성질만 많지만 찬성 질의 있어서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데 반 통이나 먹어버렸으니 어쩌려고 저러나 했는데 키가 커서 많이 들어가 나보다 괜찮을 수도...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집에 살다 큰 집으로 이사 와서 크게 어질러 놓는다는데 털털하단 생각이 들었다.

딱 손댔던 거 하나 만 끝내고 나니 너무 더러워서 책상만 치웠는데 다른 부분이 마치 성훈이 치우다 만 것 같은 그런 상태가 돼버렸다. 치운다고 쿠션 같은 걸 드러내고 거기다 책상을 갖다 놔서 치운 게 치운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상태 .

잘라내고 다시 끼워 맞추다 몇 시간 소비 후 분노했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는 거냐 싶은 분노는 멀어진 승부욕을 불러냈다.

그리고 망치 대신 팔을 휘둘러 댔더니 피곤해졌다.
권투 같은 거, 격투기 프로그램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 시원한 느낌은 뭐지.

변명하자면 공구를 쓰면 쓸수록 찌그러 지면서 아귀가 맞지 않아서 더 스팀이 올라왔다.

며칠 동안 손가락 이 계속 저렸는데 오늘은 강해진 것 같다.

일하면서 먹을 있는 사람이 부러워진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속이 쓰리고 있다.


오늘

러시아 월드컵 애국가 부를는 소리가 들려온지 좀 됐다.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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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전반전 잘 보셨어요?^^
애쓰고 애쓰면 왜 더 안되고 엉키는지 모르겠어요 ㅜ

제가 보는 날은 좀 그렇네요 ㅋㅋ 하도 보자고 해서 보고있는데.

아쉬순경기였지만, 2척의 배갗있어용. ㅋㅋ

다음에 잘 하면 돼지 했어요. 아쉽긴 하지만.

간단한 작업도 익숙하지 않으면 조금 어렵더라고요.
바로 될 것 같으면서도 안되는 것이 더 약이 오르기도 하죠.
일이 꼬일수록 여유로움이 중요한 것 같아요.

ㅋㅋ 다 해놓고 나니 무슨 일이 있었
나 싶게 다시 평온해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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