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상화폐 투자자의 기록 3 - 채굴(Mining) 혹은 POW는 모두의 바람대로 망할것인가.
IMF를 지나 2000년 초반 부터 시작된 집값의 상승이 식을 줄 모른다.
2000년대 후반부터 아고라를 달궜던 아파트 (일명 공구리) 가격이 폭락할거라는 집값 하락론자의 바람 혹은 저주는 결국 이루어 지지 않았다.
대표적인 부동산 비관론자인 선대인도 지금은 집을 사는것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신중해야 한다로 한발짝 물러난 상태이다.
집을 가지고 있지 않는 서민들은 지금 이시간에도 인터넷 기사 댓글로 집값이 말도 안되게 비상식적으로 비싸다, 집값은 폭락해야 한다며 글을 남기고 있을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보자.
우리나라 상위 1%는 우리나라 전체 자산의 23%를, 상위 10%는 전체 자산의 66%를, 하위 50%는 우리나라 전체 자산의 단 2%를 가지고 있다.
자산의 70%가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결국 부동산의 대부분은 상위 10%의 부자들이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자, 그럼 다시 이야기를 해보자.
투자 서적에 보면 이런 이야기들이 꼭 나온다.
대중은 항상 틀리다. 투자는 대중과 반대의 길로 가야 한다.
서민들은 집값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부동산의 대다수는 부자들이 가지고 있고, 대다수의 대중들은 집값이 상식적이지 않다, 떨어져야 한다고 말하지만, 힘없는 자들의 허공속의 외침일 뿐이라는 이야기다.
지금의 집값이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영원히 집 한채도 소유할 수 없다.
왜냐하면 집값은 절대 폭락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이다.
그 소유주는 상위 10%의 부자들이기 때문이다.
20년이 넘은 분당 아파트값이 아직도 5억 이상을 유지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이야기다.
부자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아도 투자의 이유가 분명히 있다.
참고로 나는 가상화폐 투자자 이기도 하지만 부동산 투자자 이기도 하다. 물론 주식 투자자 이기도 하다.
자, 그렇다면 모두가 망하길 기원하는 채굴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현재 전세계적으로 그래픽카드의 품귀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올초부터 폭발적인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으로 이더리움의 경우는 40배 이상 상승하였다.
2달만 채굴을 해도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웃돈을 줘서라고 채굴기를 구입하고 있다.
마이닝 시장이 과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 모든 채굴자들이 만족할 만한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미지수이다.
1년? 6개월? 혹은 3개월?
다른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
현재 가상화폐는 실체가 없는 시장이다.
기축통화인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어떠한 코인도 상용화가 되지 않았다.
2위인 이더리움도 메트로폴리스, POS, 샤딩까지 갈길이 멀었다.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기업의 수익도 나지 않는, 실체도 불분명한 가상화폐를 우리는 비전만 보고, 백서라는 공상과학소설과 같은 내용을 믿으며 수백, 수천만원을 투자를 하고 있다는 말이다.
코인의 가치는 수요과 공급에 따라 정해지지만, 그 코인의 가치를 납득할 만한 근거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나?
주식의 주가는 적정가를 산출할 수 있는 지극히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가 있지만, 가상화폐는 그런것이 없다.
하지만 POW 기반의 코인은 조금 다르다.
상용화가 되지 않아 실체는 없지만 코인당 투자되는 기초비용은 존재하고 있다.
컴퓨터의 그래픽카드와 부품비용, 공장의 임대료와 전기세는 정확한 비용의 산출은 힘들지라도 1개의 코인이 일정한 비용을 지니고 있다.
난이도 상승에 따른 기초비용의 상승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다.
백서 하나 내고 ICO를 통해 코인을 찍어내는 경우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POW 기반의 코인들은 안정적인 확장과 가격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별볼일 없는 Zcash 도 이더리움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POW 코인은 최소한 나름의 이유와 납득할 만한 가치를 내재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POW는 탄소배출이나 자원의 낭비, 속도저하등의 문제점으로 비난 받을 수 있지만, 지금 현재 실적도 하나 없는 코인들보다는 훨씬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POW를 담당하는 채굴자들은 가상화폐시장에서 이미 시장을 지배하는 부자이다.
고래라고 불리는 엄청난 규모의 금액으로 ICO를 참여하는 사람들은 분명 과거부터 채굴을 했던 사람들일 수 밖에는 없다.
기축통화인 비트코인의 Segwit도 채굴자들의 의견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가상화폐시장이 좌지우지 되는 상황을 보더라도 이 시장의 주인은 채굴자들이다.
그래서, 채굴을 쉽게 망하지 않을 것이다.
큰 축인 비트코인은 계속적으로 POW 방식을 고수할것이고, 이더리움의 POS로의 전환은 기술적인 문제들도 있지만 높은 해쉬에 의한 가격방어의 성격도 강하므로 많은 고민을 만들 것이다.
만약, 매트로폴리스가 성공을 하고, 채굴량이 줄어든다면, 해쉬는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할 것이며, POW 기반의 코인들이 동반 급등하는 상황이 연출될것이다.
또한, POS,LPOS, DPOS등 다양한 형태의 코인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POW 만큼 가치가 내재되어 있어 시장참여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고, 안정적인 기반의 코인은 현재 없으므로 새로운 POW 기반들이 이더리움의 해쉬를 나눠같기 위해 등장 하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더리움이 POW에서 궁극적으로 POS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낸다면, POW로 시작하여 POS로 넘어가고자 하는 신규 코인들이 더 많이 생겨날 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위기는 POW가 불필요한 전력을 소모하여 사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한 국가적인 제제가 발생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에서도 최근에 정부가 채굴장을 폐쇄시켰다는 기사를 접했다.
국내에서도 채굴이 더욱 늘어난다면, 산업용 전기를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개인들을 조사하여 채굴을 막고 법적인 처벌을 내리거나 하는 국가적인 제제가 채굴의 위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때까지는 채굴은 생각보다 쉽게 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글은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채굴자들이 망하기를 바라는 많은 스팀 사용자들에게 전하는 반론이자, 다른 시각이라 할 수 있겠다.
항상 이야기 하지만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소신껏 행동하고 결과에 대해 온전히 본인이 책임을 지면 되는 성인이다.
Fin.
늘좋은글감사합니다 풀보팅으로
좋게 봐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