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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사이에 폭 절여진 파김치를 들고 시댁으로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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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와 집 보러 다니기로 한 날인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도하고 바람이 심하게 부네요
시댁 팔아준 부동산 사장님과 한바퀴 돌고 다음주 화욜에 한번 더 돌기로 하고 헤어졌어요
잘 아는 언니가 하는 부동산에 들려 몇 집 더 보고 시댁으로 돌아왔어요
나이 들어 이사하는 것이 배우자를 잃은 스트레스보다 크다더니 ~
시엄니 울먹이시며 어쩌다 이 나이에 이사를 해야하는지 서글프다고 하시네요
시댁 동네 8집이 한꺼번에 팔려야 하는 상황이라 혼자 빠질수도 없고, 30년이 넘은 주택이라 손 볼때도 많은 집입니다
어쩔 수없는 현실이니 아파트에도 살아보는구나 ~라고 좋은 생각만하시라 했어요
새로 구입할 거,예쁘게 꾸밀 거만 생각하시라 했지요
그나 저나 평수도 못 정하고 이랫다 저랫다 하시니 어떻게 정리가 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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