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반짝 구슬을 찾아라!

in #kr-story6 years ago

반짝 반짝 구슬을 찾아라!

  • 이소우

1-2
햇살이 반짝 반짝 빛나는 날에는 놀이터의 모래도 반짝 반짝 빛이 나요.
마치 보석이 반짝이는 것처럼요.

3-4
“우와~”
시온이랑 함께 시소를 타고 있던 지현이의 눈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였어요.
“저게 뭐야?”
“응? 뭐지?”

5-6
지현이랑 시온이는 반짝이는 곳을 향해 달려갔어요. 그곳엔 예쁜 구슬이 놓여 있었어요.
“이야! 보물을 찾았다.”
둘이는 구슬을 들고 환하게 웃었어요.

7-8
“우리 보물찾기 놀이해볼까?”
“그럴까?”
시온이랑 지현이는 얼른 장난감 삽을 들고 모래를 살피기 시작했어요.

9-10
“우와! 100원 찾았다.”
“어? 이 돌은 반짝반짝하네. 진짜 보석인가봐!”

모든 친구들이 구슬을 하나씩 찾았는데... 시온이만 구슬을 못 찾았어요.
그러자 시온이의 얼굴이 점점 울상이 되어갔지요.

11
“시온아 울지 마! 이거 너 가져.”
마음 착한 지현이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시온이에게 구슬을 건네주었어요.
“정말?”

13
시온이는 지현이에게 구슬을 받고 기분이 좋아져서 금세 방긋 웃었어요.
“고마워 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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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햇님반 친구들~ 선생님이 모래 속에 숨겨둔 구슬을 모두 하나씩 찾았나요?”
“네! 선생님.”
친구들이 구슬을 하나씩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데 지현이의 손에만 구슬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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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지현이가 구슬을 제일 먼저 찾았는데...”
선생님은 지현이의 구슬이 시온이에게 있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아! 지현이의 구슬을 시온이에게 주었구나!’

16
선생님은 친구에게 구슬을 양보한 지현이에게도 구슬을 찾아주고 싶으셨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말했죠.
“얘들아! 우리 지현에게도 구슬을 찾아 줄까?”
“네~”

17
선생님과 아이들은 모래놀이 통에서 장난감 삽을 꺼내 모래를 뒤적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잠시 후에...

18
“찾았다!”
시온이가 장난감 삽 위에 있는 구슬이 올려져 있었어요. 시온이는 그 구슬을 지현이에게 주며 환하게 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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