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2일차 성산 ~ 천지연폭포까지

안녕하세요 Jeong Paul 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 제주도 여행 2일차 후기를 써볼까합니다.

숙소를 성산읍에 있는 호텔로 잡은 목적은 바로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기위함이었어요.
하지만, 아침 7시부터 입장이 가능했기때문에 일출을 볼수 없다고 판단되어,
호텔에서 가볍게 조식을 한 후에 올라가기로 했었죠.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 7대자연경관이라고 불릴만 하더라구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일출봉이 딱 있는데, 상당히 웅장했어요.
등산을 좋아해서 동네 뒷산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가곤해서 초입부터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날은 진짜 유난히 더웠고 바람도 안불었어요...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50분정도 되는데, 진짜 9시 제주시 온도는 약 30도정도에 바람하나도 없어서
땀이 비오듯 쏟아지더라구요.

하지만 정상까지 올라오니 일단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제주도가 한눈에 보이니 정말 절경이었어요.
참! 등산할때 친구가 한명 생겼어요. 까치? 제비? 무슨 새인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했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원래는 숙소를 들리지않으려했는데,
결국 숙소를 들리게 되었어요. 옷을 갈아입고싶었거든요. 옷을 갈아입고 섭지코지를 향해 갔습니다.
섭지코지의 뜻은 좁은 땅이라고합니다.
섭지는 좁다 라는 제주도 방언이고, 코지는 곶을 뜻하는 방언이라고 해요.
이곳은 말 목장으로 유명하지만, 예전에 드라마 올인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죠.
고등학교때 제주도를 방문했을때에는 이곳에 성당이 하나 있었는데,
이번 방문에는 성당이 아닌 기념품 판매점이 있었어요. 하지만 상당히 경치가 탁트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지만, 우리는 점심을 스킵하기로 했어요. 그이유는 이따 알려드릴께요 ^^
곧바로 제주민속촌으로 갔습니다. 제주민속촌은 예전부터 드라마촬영을 많이했었는데,
추노, 대장금, 탐나는도다 같은 드라마를 촬영했어요.
입장하니 주위에서 국악이 울려퍼지는데 뭔가 나도 그시대의 사람이 된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만원이었구요. 모바일로 쿠폰을 다운받으면 1500원정도 할인해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또한 걸어서 구경을 할 수도 있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어요.


민속촌구경을 마치고 정방폭포와 이중섭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정방폭포는 바다와 이어진 폭포라는 점이 참 특이했어요.
무진장 더웠는데, 정방폭포를 바라보니 가슴이 탁 트이고, 시원했습니다.
이중섭거리는 서울에 마포나, 파주의 헤이리같은 예술마을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다양한 갤러리와 공방에서 만든 물품을 직접 살 수 있었는데,
저는 제 이름을 새긴 수제 필기구를 하나 샀는데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오늘의 먹스팀! 여행에서는 역시 먹을것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갈치조림으로 아주아주 유명한 운정이네 를 가게되었어요.
가격은 4인기준 13만원정도 되었구요.
식사 후에 후식으로 아메리카노나 한라봉아이스크림같은 것들을 무료로 드실 수 있습니다.
전복돌솥비빔밥과 갈치조림 그리고 간장게장. 제가 사랑하는 돈가스까지 정말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맛도 상당히 좋았어요. 저는 갈치가 뼈가 날카롭고 많아서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여기는 그런 귀찮은것을 감안할정도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제주도 여행계획하신다면 꼭 강추! 하고싶어요.


마지막으로 천지연폭포를 방문했어요.
이곳은 제주도 야간명소로 상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시간이 애매해서 초저녁에 방문했지만, 그래도 정방폭포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2일차 여행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끈채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자기전 맥주한캔이라는 센스는 잊지않았어요.
그럼 2일차 여행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