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마케팅 수업을 듣게 되다. I Take Startup Marketing Class.

in #kr7 years ago

창업 관련 강의들을 듣게 된 이유?

이번학기부터 창업대학원 부전공을 시작하게 되면서 카이스트에서 창업 관련 지원을 해주는 K-School에서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학기에 듣는 창업 관련 과목은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스타트업 마케팅이고 다른 하나는 조직 내 리더쉽과 커뮤니케이션을 배우는 수업이에요.

그리고 오늘 처음 스타트업 마케팅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사실 저번주에 첫 수업이 있었지만... 제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가질 못했어요 ㅠㅠ 오늘 처음으로 이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하필 이 강의를 듣게 된 이유?

전산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마케팅 자체에 대해서 몸소 체험할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아 이번 기회에 강의를 듣고 싶었어요. 그리고 사실 마케팅이라는 것 자체가 이론적인 내용을 충분히 습득하고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건 몸소 실천해보고 경험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K-School 강의들은 전반적으로 이론보다는 실전에 강한 강의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서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배운 것은!

오늘 배운 것은 여러가지 있었지만 가장 큰 것은

Inbound Marketing

이었어요.

HubSpot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슬라이드 쉐어(http://www.slideshare.net/HubSpot/jumpstart-inboundmarketingv2) 를 보면 Inbound marketing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데요. (여러분도 시간 나시면 꼭 한 번 보세요!)약간의 관심이 있어 찾아온 유저들로 하여금 확실한 구매자로 전환하는 마케팅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검색을 해서 들어온 유저가 있을 때, 그 유저가 확실하게 구매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그와 더불어 유저가 검색을 해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또한 이에 속해요.

Inbound marketing이 있으면 outbound marketing도 있는데, outbound marketing은 제품에 관심이 있는 유저를 회사에서 직접 찾아나가면서 연락하는 방식이죠. 여태까지는 outbound marketing만 알고 있었는데, inbound marketing에 대해서 알게 된 기회였습니다.

inbound marketing 안에 검색 엔진 최적화 기법도 속해 있는데, 이 방법 중 하나로 '블로그'가 있습니다. 이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케이스 스터디를 했는데, 뛰어난 inbound marketing의 사례들에서는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여러 소셜 미디어에 좋은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것들이 많았어요. 스팀잇도 블로그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으니 사실 스팀잇도 이에 속한다고 봐야 될 거에요.

인상깊었던 사례들

오늘 배운 사례들 중 인상깊었던 사례 중 하나는 '장사왕 김사장' 이었어요. (http://ceokim.com/) 네이버 블로그에서 점포 사장님들이 쓸만한 좋은 마케팅용 문자 샘플들을 제공해주는데,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장 자기 회사를 PR하고 광고한다는 느낌보다는 좋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블로그를 다져서, 이쪽에 관심있는 유저들이 찾아오게 하고, 그 후에 회사인 dodo point에 대해서 알아가게끔 하는 형태이죠. 즉, inbound marketing은 궁극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쌓아 나가는 content marketing를 포함한다고 볼 수 있죠.

또 다른 사례로는 tyle.io의 김지현 마케팅 팀장님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그룹 '카드 뉴스 만드는 녀자' 이 있어요. 카드 뉴스를 잘만드는 꿀팁을 공유해주면서 이 그룹이 크게 성장해나가게 되었고, 궁극적으로 tyle.io라는 회사 또한 광고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봐야겠죠.

inbound marketing이 굉장히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뭔가 직접적이면서 막무가내로 스팸 형식의 광고들과는 다르게, 특정 분야에 어느 정도 관심있는 사람이 찾아온 후에 그 사람에게 큰 가치를 전달해주고, 이를 통해서 회사의 제품과 회사 자체가 마케팅이 되어진다는 점입니다. 조금의 관심을 가지던 사람이 충성심 높은 고객이 되도록 만들고 스팸 광고와 같은 기분 나쁜 느낌이 아니라 유용하면서, 의미있고, 가치있는 무언가를 받아냈다는 느낌을 전달해준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글 마무리하면서...

K-School에서 정말 좋은 강의를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이전까지 들었던 학교에서의 딱딱한 수업과는 다르게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무언가를 배워 나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학기는 창업 관련 강의를 2개를 들으니 주마다 두어번 정도는 강의를 들으면서 느꼈던 점들과 내용을 정리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아... 물론 이런 류의 강의의 단점이 있습니다. 과제가 좀 빡세다(?)는 건데요. 과제는 랜딩 페이지를 만들고, 메일링 리스트를 구축해서, 메일링 가입이 된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보내는 프로세스를 체험해보는 것입니다. 요즘 여러 가지 툴이 많아져 간단한 수준의 웹 사이트 랜딩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수업의 작은 과제 중 하나로 랜딩 페이지를 실체화하여 inbound marketing을 실천해야 한다는 점이 저한테는 좀 충격적이더라구요... 제가 지금 아는 형과 함께 간단하게 러닝하고 있는 서비스가 있으니 그걸 기반으로 랜딩 페이지를 만들고 나면 스팀잇에서도 홍보를 조금 해야겠네요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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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함께 수업들은 느낌인데요^^ 업봇&팔로 합니다~ 앞으로도 간간히 수업 내용 올려주세요~ 살짝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유익하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jeongmi ncha 님😊 ! 앞으로도 많은기대가 되는 포스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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