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미스테리

in #kr4 years ago

아파트를 나서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8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주유소 두 곳이 마주하고 있다. 정유회사 이름만 다를뿐 두 곳의 기름값은 1원도 다르지 않다. 그리고 두 곳 모두 자동세차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늘상 세차를 기다리는 차들이 늘어서 있는 곳은 한군데 이다. 바로 위의 안내판이 주유소 입구에 떡하니 서있는 곳이다.
'노브러쉬' 세차라니? 궁금함에 또 차가 많이 지저분하던 때에 이용해 보니 자동세차 기계에 들어가면 퍼덕퍼덕 거리며 돌아가는 커다란 마포걸레 같은 것이 없다는 뜻이다. 뭐 별다른 새기술이 아니었다. 그래서 본인들도 단점으로 적어 밝혔듯이 그나마의 세정력에도 좀 못미친다. 그렇다고 다른 서비스를 더해주는 것 1도 없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지나갈 때마다 저 자동세차 앞에는 늘상 기다리는 차들이 있다. 참으로 우리동네 미스테리가 이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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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있는 주유소 사장님 속상하시겠어요. 잘되는 집은 터가 좋은가?? ㅎ

그러게요. 좋은 기운, 좋은 터 같은게 완전히 없다고도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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