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스팀잇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2018.6.11)

in #kr6 years ago (edited)

오늘 Posco P&S타워에서 열린 스팀잇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조재우증인님, 문서윤대표님, 우동성작가님, 이종현개발자님, 이재현개발자님을 만나뵐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지요.

요즘, 스팀 기반의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 없을까 고민하면서 부쩍 찾아다니고 있는데, 강연을 듣고 질문도 하면서 방향을 좀 잡아가 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많은 내용을 여기다 적을 수는 없고, 제 입장에서 인상 깊었던 몇가지를 주저리 주저리 적어 봅니다.

▣ '조재우 증인님' : 블록체인과 스팀잇, 그리고 콘텐츠 시장의 변화
-외부 자금 유입이 없으면 토큰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질문에 "다른 경제 시스템(미국, 중국 등 국가 경제)대비 플랫폼의 가치가 계속 상승한다면 토큰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하셨네요^^
-스팀잇 관련 서비스에서 많이 채용하는 비지니스 모델인 'Beneficiary Cut' , 'Sponsorship Program'외에 다른 다양한 BM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은 신선했습니다. 사실 이점이 이 컨퍼런스 내내 감지할 수 있는 포인트였는데, 제 입장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참고 : 스팀잇 서비스에서 일반적으로 채용하는 BM이 궁금하시다면? https://steemit.com/kr/@project7/dapp)

▣ '문서윤 대표님' : 콘텐츠 크리에이터 관점에서 본 스팀잇 활용 범주 및 사례
-스팀잇 내에서 소통, 홍보, 이벤트 등의 다양한 실험들을 시도해 보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업을 하는 개인'으로서 소통하고 도움을 서로 주고 받는 스팀 유저만의 독특한 돕는 문화를 곳곳에서 느낄수있었습니다)
-돈이 없는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저도 최근에 창업한 사람으로서 공감) 작가를 섭외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스팀잇의 업보트 수익이 작가들과의 계약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업보트를 통한 수익 창출이 7일이라는 제한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수익모델을 어떻게 확장하는가라는 저의 질문에, ①콘텐츠를 잘게 쪼개서 제공하는 방식 ②초기부터 스팀잇 외에 다른 여러 수익모델 (보통 OSMU라고 하죠)을 미리 고민해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방식-즉, 전자책 출판, 종익책 출판, 굿즈 등등-을 취한다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 '우동성 작가님' : 스팀잇 활용 가이드와 실제 사례
우선 우동성 작가님이 강연하시면서 이 컨퍼런스의 후기 부터 적어보라는 말에 제가 이렇게 적고 있으니 감솨^^
-자신의 이야기가 가장 좋은 콘텐츠이고, 스팀잇을 위한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내가 방향성을가지고 움직여야 스티미언들이 따라온다는 조언이 의미있었습니다. 내가 움직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움직일 수 있겠습니까? 곱씹어 볼수록 의미있는 말이네요.

▣ '이종현 개발자님' : 스팀잇 유저들의 맛집 서비스 '먹스팀'
-스팀 기반의 서비스들이 어떻게 유저들을 모으고 서비스를 진행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개발 스토리에서 이부분이 흥미로웠는데, "콘텐츠의 형식을 갖추면 데이터로서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점입니다. 먹스팀의 형식(주소, 평점 등)을 통해 맛집 데이터로서의 가치가 만들어가고 있는 점은 스팀 기반의 서비스를 고민할 때 좋은 인사이트를 주는 부분이네요.
-'먹스팀만 열심히해도 밥값의 걱정을 덜게 해주겠다'는 포부가 소셜 비지니스 모델이라는 관점에서 먹스팀을 접근해도 재밌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노숙자 분들이 열심히 먹스팀을 하고 스팀페이를통해 스티미언들에게 특별 할인을 해주는 '소셜-스팀'식당에서 밥을 먹는 그런 상상ㅎ)

▣ '이재현 개발자님' : 스팀기반의 전자상거래 'jSteem'
-현재 스팀/비트코인등으로 받고 물건을 팔면, '화폐로 정부가 인정하지 않아서-물물교환으로 인정되어- 매출로 잡을 수 없다는 점.
- 따라서, 장기적으로 스팀의 가치가 올라가고 단기적으로는 가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스팀달러를 받고 파는 것이 이익이라는 점.(정부 관계 부처 여러분들은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정책을 못세우는 탓이겠죠ㅋ)

여러 인사이트를 많이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고민해서 -게이머들을 위한 서비스를 고민중입니다만- 좋은 서비스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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