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마켓] 코파시 쌀

in #sct5 years ago

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스팀기반 마켓에서 이런 저런 물건을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실생활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쌀을 특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선대에서 방앗간을 하셔서 어렸을때 쌀 도정 냄새를 맡으면서, 아.. 쌀냄새가 나는구나.. 를 느낀지도 참 오래된것 같습니다. 아직도 선대의 부지런함으로 매년 쌀을 받고 있지만 가족인원수가 늘어나면서 부족하게 되더군요.

마트에서 구매하게 되면 제대로된 햇쌀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번에 @kopasi님이 판매하던 쌀의 경우는 농약 적게 치고 수확량 최대화 목적보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키워낸 쌀이라는 것과 갓 도정한 쌀이라는 크나큰 매력 때문에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쌀은 이천지역과도 조금은 가깝게 위치한 가평에서 보내지게 되고, 우체국 택배를 통해서 보내지면서 포대가 어느정도 꽉찬 모습으로 보내집니다. 이동하면서 상처 없이 잘 도착했고 20kg이라는 묵직한 무게를 체감할 수 있는 포장이였습니다.

2019년 생산쌀이라는 도장도 찍혀있고, 도정 일자도 2019년 10월 19일자라 정말 도정 직후 먹을 수 있는 쌀이라는 쉽게 다가올 수 없는 USP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쌀 도정 자체는 전문적으로 도정을 하는 곳에서 하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푸대에 마무리된 봉제선이 보통 도정소에서 쓰이는 봉제기계로 한 흔적이 보입니다.

쌀을 옮겨담고 상태를 확인해보니, 예상했던 것과 같이 깨끗하고 도정소에서 은은하게 나는 고소한 쌀의 향이 났습니다. 묶은 쌀의 경우는 생김새는 비슷할지언정 햇쌀과 갓 도정한 쌀에서 나는 쌀내음이 나기는 쉽지 않은 것을 감안했을때, 이것 역시 마트에서 사는 쌀에서 느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밥을 짓고 나서 보통은 잡곡이랑 섞어서 먹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순수한 밥의 맛을 보기 위해서 오랜만에 흰쌀밥을 지었습니다.

밥을 먹어봤을때 매우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였습니다. 적당한 찰기와 깨끗한 느낌마저 드는 밥맛이 밥의 주요 역할에 충실한 밥이였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좋은 쌀과 그렇지 못한 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밥솥에서 12시간 이상 보관후 밥의 상태의 차이입니다. 코파시 쌀의 경우는 12시간이 지난 후에도 똑같은 향과 찰기, 맛을 유지하는 우수한 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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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코파시님 쌀도 함 먹어봐야 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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