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도 중요하지만 협회는 큰 그림을 그려야한다

jang2222 (52)in #kr • 6 years ago

안녕하세요 쟁이(@jang2222) 입니다.

오늘은 전남 드래곤즈 팀 소개를 해야하지만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그에대한 내용을 써볼까합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729010016213
현재 우리나라는 다음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A대표팀 감독을 누구를 선임할까라는 문제로 참 머리가 아픕니다. 협회는 '예산에 구애받지 말고 좋은 분을 모신다'라는 입장으로 하고있지만 좋은 감독? 좋죠 ㅎㅎㅎㅎ월드컵에서도 뛰어난 감독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것처럼 감독의 전술, 용병술, 트레이닝 등이 참 필요합니다.

자 근데.... 퍼거슨, 무리뉴, 과르디올라 같은 명장을 약체팀에 선임해도 최상위 클럽처럼 성적을 낼 수 있을까요? 100%라는 것은 없지만 못할거라는 확률이 더 많을겁니다. 뭐 무리뉴감독이 예전에 포르투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는데 그 당시 선수들을 보면 상당히 재능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포르투가 우승했을때 결승전 라인업입니다.)

제 생각에는 좋은 감독도 중요하지만 만약에 좋은 감독을 선임했는데 좋은 선수가 부족하다면?
저는 협회가 큰 그림을 그려서 선수 육성에 대한 프로젝트를 해야한다고....아니 꼭 필요합니다.

250px-2016_R리그.png

R리그 - K리그의 2군 리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는 R리그라는 2군리그가 존재합니다.
1990년에 시작했지만 한 시즌만 운영하고 폐지했고 그러다 2000년에 재창설하고, 2009년부터 리그 명칭이 R리그로 확정되었습니다. 몇몇 팀들이 경기 불황으로 불참하였지만 많은 팀들이 참가를 하였고 2012 시즌에는 K리그 승강제 사전작업으로 폐지가 검토되면서 프로축구연맹과 대학축구연맹이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결국 리그는 살리지만 자율시행제로 바뀌고 12시즌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중단이 됩니다. 13년에는 전북, 대전, 경남, 상주 등 4개 구단이 자발적으로 재개를 시도했지만 클럽팀들의 한계에 부딪혀 그 해 여름에 중단했고 5년 후에 2016년부터 공식적으로 재개되었다고 합니다.

간단히 R리그에 대해 소개하자면 이렇지만 막상 상황은 환경이 너무 안 좋아서 선수가 자기 포지션에도 못 뛰는 현상이 나오고있습니다.

프로라는 직업을 가지고있으면 그 지역 그 동네에서 날고 긴다는 선수들이 모인 곳인데 뛰면서 재능을 보여줘야하는데 이런식이면......냉정하게 R리그에서만 뛰고 은퇴하고 체육쪽의 직업으로 가곤 합니다.

진짜 더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그 대상은 R리그가 아닌 유소년을 대상으로 해야합니다.

R리그는 1군으로 올라가기위한 경쟁의 무대이지만 현 시점에서 R리그는 부상이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이 경기감각을 키우는 무대로 밖에 저는 안 보입니다.

제가 정말 즐겨봤던 TV프로그램 청춘FC 입니다. 부상이나 개인사정 등으로 축구 선수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청춘들 중에서 테스트를 거쳐 선수를 뽑아 팀을 만드는 프로그램인데 K3에서 뛰고있던 선수도 있었고 청대 출신도 있었지만 이들은 재능을 발휘 못하고 힘들었지만 축구 미생들이 완생을 꿈꾸며 3개월간의 짧은 기간이였지만 할 수있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프로그램 종영 후 몇몇 선수들은 프로에 입단을 하거나 본업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