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빨간 풍선(the ballon rouge)>(2001)steemCreated with Sketch.

in #jjangjjangman7 years ago (edited)

이 영화에서 감독은 프랑스 파리시를 유영하는 빨간 풍선 하나를 수시로 등장시킨다. 시몽이라는 어린 소년에게 찾아온 베이비시터 송팡. 둘은 함께 공원에 갔다가 어떤 부조를 보게 된다. 그것은 인형극 연기자 엄마에 대한 상징이다. 이 만남 장면에 이어지는 다음 장면에서 루이즈 누나와 떨어져서 살아야 하는 시몽의 회상 이미지가 이어진다. 순수하게 시지각적이고 음향적인 이미지는 까페에 들어간 두 사람이 주크 박스를 통해 음악을 들을 때 그들의 시간을 펼치듯 보여준다. 엄마인 수잔과 루이즈의 대리인과도 같은 송팡은 시몽의 시간속에서 그녀들을 대리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영화속 대부분의 시간에 걸쳐서 수잔을 대신해 시몽을 돌본다. 음악, 유리창, 인형극, 사진, 조각상 같은 시각적 요소들은 시몽의 유년 시간을 투영한다. 송팡은 시몽을 처음 본 날 라 모리스의 <빨간 풍선>(1956)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에게 빨간 풍선이란 하나의 가상적인 무엇에 불과한 것이었지만 이야기를 들은 시몽에게는 현실태적으로 보이게 된다. 풍선은 시몽의 외로움, 그리움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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