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Hub Vs Steemit : 어느 쪽을 이용하고 있으신가요?

in #kr8 years ago

연어입니다. 제목이 좀 자극적인가요? 깃헙(GitHub)과 스팀잇(Steemit).. 여러분이 뉴비시고 특히 전산 직종에 종사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이곳 스팀잇 활동이 포스팅 보상을 넘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아셔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무형의 가치니까요.

저는 꼬마(초등 3년)였던 1983년에 독학으로 처음 프로그래밍을 공부했습니다. 1982년 10월에 아버지께서 사주셨던 '보물섬'이란 만화책 창간호에 흠뻑 빠진 나머지 처음부터 끝까지 구석구석 수십번씩 읽는 취미가 생겼고, 1983년이 되자 광고 한편에 '쉽게 배우는 BASIC'이라는 책 광고가 게재된게 첫 인연이 되었죠. PC를 '퍼스널 컴퓨터'라고 풀네임 지칭하던 때였고, 컴퓨터도 없던 저는 아버지께 그 책을 좀 사달라고 부탁하여 손에 쥐게 된 후 매일 머리 속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였습니다. 늘 '이게 정말 될까?' 하며 궁금했지만 딱히 주변에 컴퓨터 있는 사람이 없던지라 그걸 확인하는데 딱 1년이 걸렸습니다. 우연히 이웃 동네에 동전 50원을 넣으면 4분간 프로그래밍을 해볼 수 있는 컴퓨터를 설치한 오락실을 발견했거든요. 동전 50원에 4분간 프로그래밍.. 이게 제가 처음 해본 프로그래밍이었습니다. 1984년 초의 일이었네요.

어쩌다보니 88 서울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컴퓨터에 손을 놓아버린 후 그냥 컴맹 수준이 되고 말았고 (한 번 세상의 시류에 벗어나버리면 타격이 크다는 것을 그 때 깨달았습니다) 공대에 들어가서 유닉스를 배울 기회도 생겼지만 그닥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공학이란 전공이 적성에 너무 맞지 않다보니 프로그래밍에도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네요. 군대에 들어가니 제 학교와 전공을 보고 전산 작업을 귀신같이 할 줄 아는 녀석이 들어왔나 싶었겠지만 거의 컴맹 수준의 상태를 보고 고참들의 구박(+ 안쓰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믿어본 이병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나 뭐라나..

어쨌든 군대 시절부터 반 강제로 다시 키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지만 전 여전히 일반인들(남자 기준)이 컴퓨터 다루는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트레이딩을 자동화 하기 위해 코딩도 짜고 이런건 종종 해보긴 했지만 그냥 기초적인 수준 정도지요. 그러니 단언컨데.. 암호 화폐 세계에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는 제 베이스에 '전산인의 능력'은 눈꼽만큼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블록체인 세상에 투자하면서 필요한 방대한 전산적 지식은 어떻게 감당하고 있을까요? 놀라지 마세요.. 왜냐하면

현재 거의 100% 스팀잇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재작년 처음 스팀잇 활동을 시작했을 때 지금처럼 많은 전산 지식을 지니신 분들이 톡방에 계셨습니다. 그 분들의 말씀을 이해하려고 자료를 찾다보면 깃헙(GitGub)과 같은 전문적인 지식들이 공유된 곳을 들쳐보게 되더군요. 그러나.. 당췌 뭔 얘기인지 알 수가 없어 감만 잡고 나오기 일쑤였습니다. 물론 스팀잇엔 초기부터 블록체인과 코인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대개 매우 전문적인 내용으로 가득찼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이웃분들이 남기신 글을 다 이해할 수 있었다면 투자에 더 큰 보탬이 되었을텐데.. 그러지 못했네요)

허나 2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엔 정말 주옥같은 정보와 공부거리들이 일면을 가득 채우고 있지요. 무엇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연재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제가 보아도 코인이 뭔지 블록체인이 뭔지, 스팀잇이 뭔지 잘 모르고 입성하던 '~맘' 님들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수준급 투자자로 변모해 있으니.. 확실히 이 스팀잇 공간엔..

뭔가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구요!!

멋지지 않나요? 이 스팀잇 공간 말입니다. 깃헙을 들쳐보지 않고 스팀잇 안에 있는 설명과 정부만 십분 활용해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투자 시장의 시류를 따라가는 데는.. 아니 그 흐름을 먼저 읽고 준비하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으니까 말이죠. ^^

Sort:  

좋은 글입니다. 지난 달부터 시작한 가상화폐 거래를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면서 알게된 스팀잇입니다. 좌측 상단에 새겨진 로고가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 자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것들이 가능할까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네요.

다만, 아주 많은 분들이 스팀잇에서 가상화폐에 관한 글을 쓰다보니 구글의 검색 결과로 나타났기에 들여다 본 정도라고 할 밖에요. 아무튼, 가상화폐중에 스팀과 스팀달러가 있었고, 도대체 이것들이 무엇이냐? 하는 궁금증이 생겼을 때, 비로소 스팀잇의 가능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팀과 스팀달러의 무한한 가능성은 스팀잇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도 말이지요.

네, 이곳, 제법 멋진 곳입니다. ;)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스팀잇 UI가 더 발전하거나 (또는 써드파티 형식으로 만들 수도 있을테니) 하면 카테고리 정리나 내부 서칭이 더 쉽게 될 테고요.. 그럼 주옥같은 정보와 공부거리들을 콕콕 찝어내서 볼 수 있을겁니다. 이래저래 발전할 부분이 많은 스팀잇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채우는 것도 결국 우리고.. 포스팅 보상, 적절히 자정작용을 이루는 커뮤니티, 전문가와 대중이 함께 어우러진 마당.. 이런 여러 이유가 상승작용을 일으킬 테지요.

저또한 연어님을 포함해서 스팀잇안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 얘기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한 건 한 건 살펴보면 제가 기여하는 바는 별로 없는데.. 시간을 두고 여러 분들과 소통하며 지내다 보니 저 나름대로 기여하는 바가 조금씩은 생기나 봅니다. @jaytop님도 마찬가지구요. ^^

스팀잇은 정말 차세대 SNS로 발전 할거 같아요! 스팀 발전 쭊쭊 :)

페이스북인지 얼굴책인지.. 그거 한 번 재껴야하는데 말이죠. ㅎㅎ @yoon + @leesol 님의 글과 웹툰을 보니 지금 시총으로 스팀잇도 상당히 커져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더 커지겠죠. 당연한 얘기인가요? ㅎ

스팀잇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늦게 안게 아쉬울정도입니다. 좋은 글들도 많고 배우는게 참으로 많지요 :D

음.. 일찍 아셨으면 ... 나름 고생을 하셨을지도.. 몇 십원의 글 보상과.. 스팀 가격의 폭락 등등 ㅋㅋ 그래도 저는 나름 초기에 입성하게 된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있답니다. ㅎ

말씀 처럼 지금도 늦지 않았죠.. 아니, 오히려 더 좋은 기회를 얻은 걸 수도 있지 싶습니다. 연어님의 "가문의 영광" 곧 실현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 되는 오늘 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어서 가문의 영광이 실현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코인입문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구글링 모든 정보를 스팀잇에서 얻게되고 가입하게 되었네요. 너무 고마운일입니다.

정말 처음엔 스팀잇에 게재된 내용들이 네이버나 구글 검색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없는데.. 여기서 또 격세지감을 느끼네요. 이렇게 검색되는 스팀잇 글들이 그 옛날(?) 네이버의 지식인과 같이 신규 유저를 불러들이는 데이터베이스 보고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엄청난 양질의 정보가 모두에게 공개되어있다는 점은 무시무시한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덕분에 항상 많은 도움을 받고 갑니다 ^^

네. 이게 꼭 보상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겠고.. 신뢰할만한 공간이 생기면 사람들은 보다 많은 것을 털어놓는(?) 것 아닐까요? 스팀잇은 이제 그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ㅎ

초등학교 3학년 때 프로그래밍... 저는 대학교에 와서야 프로그래밍이란 단어를 알았는데.... 정말 대단하신데요.... 뭔가 충격입니다. .

아.. 뭐.. 그 수준에서 별반 나아진게 없다는게 함정이랄까요? ^^

IT직종에서 일하시는분들이
역시 정보들이 빨른것 같아요.
스팀잇도 일찍 시작히시구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이롭게하는
프로그래머 되길 바랄게요.
주말 잘보내세요~

네. 제가 좀 부러워하는 부분 중에 하나이고, 어쩌면 잘 된 일이기도 합니다. 대개 내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 또는 자본가들에게 대부분 투자 기회가 먼저 열리는 반면 이번 블록체인 트렌드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죠. 지식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난게 분명합니다.

멋지다는 말에 큰 공감을 합니다. 스티밋이 있었기에 현재 블록체인이 여기까지 왔지않았나 싶고 저 역시도 많은 정보를 보고 배울 수 있었거든요. 트렌드에 맞춰 배워갈 수 있는 가장 큰 매개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네. 스팀잇은 저와 같이 전산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큰 정보의 보고와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안에 축적인 내용은 여타 다른 SNS나 블로그에서 따라오지 못할거에요. 왜냐하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글들은 전문적인 내용 뿐만이 아니라 최대한 잘 정리되고 쉽게 해석된 내용으로 바뀐 채 올라오기도 하니까 말이죠. ^^

스팀잇 시작한지 며칠 안되었는데 처음엔 어마어마한 데이터들이 두렵기까지 했지만 이제 조금씩 흡수가능한 상태로 편안해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해볼려고 합니다. 저는 연어님과는 역으로 비전공자지만 it업에 발담그게 되어 애매하고 어설프게 주춤거리는 에빵이거든요. ㅋ 스팀잇의 발전속도가 이정도라면페이스북은 충분히 엎을걸로 보입니다 ㅎㅎ

네. '공부'이긴 공부지만 확실히 재미있고 체감에 팍팍 되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경험이자 공부가 되겠네요. 저도 말씀해주신대로 페이스북을 따라잡을 날이 꼭 올거라고 봅니다. 저는 페이스북에 미친적은 없어도 스팀잇에 미치고는 있으니 저와 같은 사람들이 엄청 많이질거라고 확신하니까요.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2
BTC 61300.19
ETH 1626.94
USDT 1.00
SBD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