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1] 블록체인 위변조 확인

in #sct5 years ago

연어입니다.


중국 친구들에게 국제우편이나 국제소포를 보낼 때 농담반 진담반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배송인이 중간에 열어볼지 모르니 포장을 꽁꽁 잘 해달라는 겁니다. 흠흠.

받는 사람이 우편을 뜯어 볼 때 원본 그대로라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포장 뜯긴 흔적이 없다면 일단은 믿을 것입니다.

그러나 포장이 뜯긴 흔적이 있다면 당장의 내용물엔 이상이 없어보이더라도 이게 원본 그대로인지 아닌지 찜찜해서 견딜 수가 없을 것입니다. 원본이 훼손되었을 상황을 크게 의심해 보겠지요.

누군가 편지를 뜯어 읽어보고 하나도 고친 것 없이 그대로 넣었다고 하면 문제가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보안이 뚫린거지요. 편지 내용을 고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열어보았다는 사실 자체가 큰 문제니까요.

블록체인에선 해쉬가 그런 확인 역할을 합니다. 내용 자체가 변한건 둘 째 문제고, 봉투가 뜯겼다는 것. 뜯긴 후 다시 밀봉된 봉투는 이미 완전무결한 것이 아니라는 것. 봉투를 뜯는 순간 해쉬값은 변합니다.

해쉬값이 변했다면 봉투가 뜯긴, 보안이 뚫린, 더 이상 원본이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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