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CoinNews] 암호화폐 법적 규제화에 한걸음 더. 일부 거래소 '공시' 첫 도입.

in #sct5 years ago (edited)

투자자들이 보호받지 못한다고 하여,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에 경고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아직까지도 법정 규제는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있던 규제를 수정하거나, 필요한 규제를 추가하는 것이 아닌, 틀이 없는 규제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법적 규제가 마련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면서, 투자자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와중에 나름 기대할만한 뉴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공시'를 도입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2019년 5월 23일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Bithumb), 코빗(KORBIT), 씨피닥스(CPDAX), 고팍스(GOPAX)에서 처음으로 "전자 공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국내 대형거래소인 빗썸(Bithumb)도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을 주목할만 합니다. 업비트(Upbit), 그리고 코인원(CoinOne)까지 뜻을 같이 하게 된다면, 더 빠르게 암호화폐 법적 규제화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시란?
사업내용이나 재무상황, 영업실적 등 기업의 경영 내용을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알리는 제도로, 주식시장에서 가격과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사항에 관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공정한 가격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즉, 공시제도는 기업으로 하여금 이해관계자(주주, 채권자, 투자자 등)를 위해 해당 기업의 재무내용 등 권리행사나 투자판단에 필요한 자료를 알리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빗썸(Bithumb), 코빗(KORBIT), 씨피닥스(CPDAX), 고팍스(GOPAX)과 협약한 곳은 크로스앵글(Xangle)로,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공시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크로스앵글(Xangle)은 자체 공시 정보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게서 받은 정보와 블록체인 내에서 발생하는 거래 내역인 온체인 정보를 모두 포함해 공시한다고 합니다.

쟁글(Xangle)의 데이터 공시 기준은 DART (한국), EDGAR(미국)와 같은 증권 규제 기관의 공시 기준과 S&P, 무디스와 같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평가 기준에 준거한다고 합니다.

블록체인의 목적이 탈중앙화. 즉,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지 않고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 주며, 거래 때마다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나 변조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인만큼 '공시'를 도입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정보가 공유되고, 투자자가 보호받는 암호화폐 시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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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제도는 좀 더 법정화되어 간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조만간 세금을 먼저 때릴 듯한 느낌이 드네요.

세금은 당연히 때릴 것 같은데,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가 기대(?), 염려(?)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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