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hobby] 제 이상한(?) 취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 취미는 "봉사활동"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작(Isaac)입니다.

@louispark님께서 #kr-hobby를 활성화하시기에 조금 힘을 보태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취미라고 하기 약간 이상할 수도 있는데, 일단 제가 시간이 날 때마다 하고 있는 취미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보통 운동, 독서, 영화감상 등이 취미라고 하는데, 저 역시 이와 같은 취미를 갖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 색다른 취미를 소개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 고민을 해봤고, 적당한 취미가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바로 "점자도서 제작 봉사활동", 다른 말로는 "입력 봉사"라고 하는 봉사활동입니다.
이 봉사활동은 야외 또는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 않고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취미처럼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일반 도서를 정해진 규칙에 따라 타이핑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모두 프로그램이 도와줍니다. 자원봉사자들이 타이핑을 마치면 프로그램에서 몇 번의 클릭을 통해 점자도서로 변환되게 됩니다. 하루에 약 30분 정도만 꾸준하게 투자할 수 있다면 1 ~ 2달이면 한 권의 점자도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책 내용의 양, 타이핑 속도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12년부터 이 봉사활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꾸준함 덕분에 취업할 때에도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 시간을 의식하면서 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새 1100시간을 넘어버렸고, 자원봉사자 배지도 3개나 받았습니다.

현재는 "블록체인 혁명"이라는 책으로 입력봉사를 하고 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 20%정도 밖에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더 분발하여 8월 내에 완성시켜보려고 합니다.

빨리 완성하여 시각장애인분들에게도 블록체인에 대한 내용을 전달해드리고 싶네요.

만약 해당 봉사활동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자세히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제 취미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인사 이미지를 그려주신 @leesongyi님께 감사드립니다.